2020년 9월 27일 (일)
人 & In
시민기자의 자매도시 탐방기
[일본 사세보시(左世保市)]

다음날 새벽부터 비가 계속 내렸다. 오늘은 사세보시청을 방문하기로 했다. 시청을 가려면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갈까 생각하다 약 2키로 정도의 거리이지만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욘카쵸와 산카쵸 상가를 통해 계속 걸어가면 사세보 시청이 나온다. 사세보 역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걸어 다니면서 주변을 보는 즐거움에 금방 도착했다.

사세보시청

사세보시청에는 파주시에서 교환 공무원으로 근무한 두 명의 공무원이 있다. 초대 교환 공무원인 카타야마유키씨와 작년까지 파주시 교환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하마자키타카시씨를 만났다. 사세보시청 국제정책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카타야마씨는 한국담당을 역임하고 있어 한국어가 능숙하다. 나는 우선 사세보시청을 보고 느낀 점을 카타야마씨에게 전했다. “건물 외관을 보고 내부는 알 수 없었지만 내부 인테리어나 사무실 집기는 굉장히 오래되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도 오래된 철제 사무용 가구를 사용하고 있고 사무실 조명은 갓이 달린 형광등에 스위치는 줄이 내려와 있는 것을 보니 낯설게 느껴졌다. 카타야마씨는 “사세보시청은 지금 현대화 공사 중이라 이곳은 아직 공사전이고 곧 좋아진다.” 며 파주시에 근무했을 때 현대화된 사무실이 생각난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리고 아래층 관광과로 내려가 하마자키씨를 만나 그곳에 비치된 한국 관광자료와 파주시 소개 자료를 보았다. 내가 가져간 사세보시가 제공한 안내 책자를 보여주며 “나도 이것으로 사세보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교환공무원이었던 반가운 얼굴들

교환공무원이었던 반가운 얼굴들

 

사세보시청 민원 창구

사세보시청 민원 창구

 

 

한권의 작은 지역 소개 자료가 그곳을 가고 싶게 만들고 여행하면서 추억을 만드는 곳이 된다면 가장 좋은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사세보시를 다시 방문한다면 쿠로시마 투어와 밤에는 사세보의 재즈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 짧은 일정에 한 도시를 다 보거나 알 수는 없다. 볼 것을 남기고 언젠가 또 올 수 있다는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고 떠난다면 여행자도 계속 추억하고 그리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파주시 교환공무원이었던 분을 만나 즐거움과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국길에 올라 현실로 돌아왔다.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방문하든 여행은 즐겁다. 잘 짜인 일정표로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그날의 컨디션으로 무리하지 않게 다닌다면 그곳이 좀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원내 안내도

사세보시 공무원과 함께(국제정책과)

자매도시소개(파주시)

자매도시소개(파주시)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어딜 가도 가볼만한 곳이 많다. 파주시민으로서 파주시의 자매도시가 어딘지 알고 그곳에 어떤 볼거리와 있을지 궁금해 하는 생각이 이 여행의 시작이었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을 다니길 수십 차례로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등 대표적인 대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곳을 다녀봤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 소도시도 관광자원 개발이 잘 되어있어 지역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현지인들과의 교류도 유지하고 있다. 파주 시민기자로 일하면서 파주의 자매도시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바로 이런 일본과의 교류 때문이었다. 자매도시를 보고 배울 점과 파주시와 어떤 교류를 하면 좋을지 나름 개인적인 느낌을 여행하면서 알게 되었고 반대로 자매도시 시민이 파주시를 방문한다면 어떤 곳을 둘러보고 무엇을 할지가 궁금해졌다.

시민기자로 일하는 동안 그런 분을 만나 취재를 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로 남았다. 민간교류로 자매도시로서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사례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친다.

글 사진 곽재혁 시민기자

작성일 : 2018-4-17 조회수 :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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