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2일 (금)
포커스 파주
길 찾기, 이젠 어렵지 않다
도로명주소 정착 노력 중인 파주시

도로명주소는 2011년 7월 29일자로 시행 결정된 후, 도로명주소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 말까지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 사용하다가 2014년 1월 1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도로명주소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고,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해 도로명주소 안내도 및 도로명사전을 제작해서 우체국과 택배업체에 배포했다. 또한 권역별 부동산 업소를 선정해 도로명주소 안내를 담당해 주는 부동산도 지정하고 각 가정으로 새 도로명주소가 적힌 우편물도 발송을 하는 등 여러모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로명주소, 어렵지 않아요

기존에 사용하던 지번 주소 대신 바뀌는 도로명주소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던 우체국에 방문했다.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집배원의 어려움에 대해 물어 보니 파주우체국의 조채영 씨는 "전면 사용은 올해부터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파주시에서 도로명주소 안내도나 도로명주소 사전 등을 사전 제작해 나눠 주고 홍보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혹시나 일반 시민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에 익숙한 지번주소를 사용하게 될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를 물어보니 "지번주소로 우편물을 발송하더라도 우체국의 자동기기에서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자동변환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불편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편뿐 아니라 택배나 인터넷쇼핑몰 등 일상에서도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했다.

도로명주소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있지 않을까? 택배기사 김정인(교하) 씨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아직까지 물품을 배달하면서 주소 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은 없다"고 짧게 대답해 주었다.  또한 택시업을 하는 한 시민은 "지번 주소를 사용할 경우 지번주소 자체가 불규칙하게 배열된 경우가 많아 길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도로명주소를 많이 알기만 한다면 오히려 길 찾기가 훨씬 쉽다"는 말을 해 주었다.




쉽게 쓰고 이해하는 주소

새 주소는 도로와 건물을 분류하기 위해 도로 크기와 건물 위치를 사용한다. 먼저 도로명은 ~대로, ~로, ~길로 끝난다. 도로의 폭이 40m를 넘거나 왕복 8차선 이상의 도로는 ‘대로’라고 쓴다. 올림픽대로나 영동대로와 같은 경우다. 아직 파주에 8차선 대로는 없다. 대로보다 작지만 폭이 12m를 넘거나 왕복 2차선 이상의 도로는 ‘로’라고 쓴다. 시청로나 미래로가 그 예다. 이 밖의 도로에는 다락길이나 돌판풍길처럼 ‘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건물번호는 건물의 정문과 만나는 도로를 기준으로 번호를 붙인다. 도로가 시작하는 곳에서 끝나는 곳 방향으로 20m 구간마다 붙여진 기초번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번호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올라간다. 동쪽이나 북쪽을 바라볼 때 도로 왼쪽의 건물에는 홀수 번호, 오른쪽 건물에는 짝수 번호가 붙기 때문에 20m마다 숫자가 2씩 올라가는 셈이다. 한 구간 안에 여러 건물이 있다면 두 번째 건물부터는 가지번호가 덧붙는다. 예를 들어 2번 구간에 건물 3개가 있다면, 첫 번째 건물은 그대로 2, 두 번째 건물은 2-1, 세 번째 건물은 2-2라고 쓴다.




위에서처럼 큰 도로(통일로)에서 작은 도로가 갈라진 경우에는 큰 도로명과 함께 숫자를 써서 ‘통일로5번길’처럼 이름 짓기도 한다. 이때 도로의 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해서 큰 도로의 왼쪽으로 갈라진 도로에는 홀수가, 오른쪽으로 갈라진 도로에는 짝수가 붙는다. 통일로5번길은 통일로에서 왼쪽으로 3번째 갈라진 작은 도로를 뜻한다.




파주시청 지적과 새주소팀의 김나나 팀장은 "도로명주소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만큼 합리적으로 관리가 쉽다는 의미일텐데 우리는 여건상 도로명주소 대신 이미 익숙해진 지번주소를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그래서 익숙해진 분들은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체계적인 도로명주소 사용으로 기존 지번보다 길 찾기가 수월하고 화재나 범죄 등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지고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해주시고 파주시 또한 새로운 도로명주소 사용에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도로명주소가 시행된 지 이제 두 달이 됐다. 새 주소 체계에 대한 혼란으로 시민들은 물론 일부 배송업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종종 나오고 있으나 조금만 나와 내 주변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속히 해결되고 정착될 수 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편리한 도로명주소가 빨리 우리 생활 속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도로명주소는 도로명주소 홈페이지(www.juso.go.kr)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지번 주소를 도로명주소로 한꺼번에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된다.

취재 : 이정애 싱싱뉴스 시민기자

작성일 : 2014-02-17 조회수 : 3160
  • 목록으로
  • 프린트
  • 트위터
  • 페이스북

컨텐츠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내의 서비스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