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6일 (토)
포커스 파주
새해 목표가 ‘건강’이라면
파주시보건소 운동 프로그램

1월의 차가운 바람이 평소보다도 매섭게 불던 지난 13일, 문산행복센터 4층 에스라인길(스포츠교실)에는 한겨울의 추위를 녹여버릴 듯 열기가 가득했다. 30여명의 참가자들은 강사의 구령에 맞춰 몸을 움직이고 열기를 내뿜으며 운동에 몰두하고 있었다. 9시 10분부터 시작된 운동 프로그램은 5개의 그룹으로 나눠 돌아가면서 맨손 스트레칭부터 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까지 약 한 시간가량 이어졌다.




‘체력단련 굿모닝 운동교실’은 파주시민의 건강증진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 파주시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운동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참가자 신청을 받아 지난 12월 16일부터 총 11주 과정으로 오는 2월 26일까지 진행되는데, 작년까지는 주부대상의 프로그램이었지만 호응이 좋아 25세에서 65세 사이의 파주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파주 지역에 살고 있는 주부들로 인터넷이나 아파트 게시판, 먼저 참가했던 이웃의 입소문을 듣고 신청했다고 했다. 한 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들은 그 효과에 만족해 이웃에게 소개할 뿐 아니라 연이어 참가하는 경우도 많다고.  

운동교실의 반장을 맡고 있는 최원희 씨. 처음에 운동교실에 참여했을 때 강사와 이름이 같아서 깜짝 놀랐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그녀 역시 작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베테랑이다.

“처음에는 비만 예방과 성인병 예방 차원에서 참가했어요. 그런데 오전에 운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니까 몸이 가뿐한 느낌이 들면서 하루가 즐거워지는 걸 느꼈어요. 이젠 운동이 좋아서 와요.”

그녀는 몸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마음의 건강까지 가져다주었고, 이젠 운동의 맛에 푹 빠져서 올해도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얻은 눈에 보이는 효과는 무엇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원희 씨는 “몸도 가볍고 군살도 없어졌다”고 대답했다. 그 말처럼 그녀는 50대의 나이에도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지난해 6월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한 번도 빠지지 않아 지난해 연말에 개근상을 타기도 했다고 말했다. “억지로 하라고 하면 못하죠. 운동하면서 그 효과를 느끼니까 빠질 수가 없어요. 재미도 있구요.” 그 외에도 참가자들은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 “몸이 한결 부드럽고 유연해졌다” “처음보다 체중이 줄었다”며 운동과 함께 찾아온 변화에 만족감을 보였다.

‘체력단련 굿모닝 운동교실’의 출석률은 90% 이상. 무료 프로그램의 경우 출석률이 저조하기 쉬운데 이렇게 프로그램의 출석률이 높은 이유는 참가자들의 열의와 더불어 최원희 강사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다.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최원희 강사는 쉬지 않고 한 명 한 명 참가자들의 모습을 세심하게 살피며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 주기도 하고 격려해 주기도 하며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근력 운동이 중심이 되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주부이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관절 운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최원희 강사의 말에서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애쓰는 전문가다운 모습과 배려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파주시보건소에서는 2014년에도 파주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체력단련 굿모닝 운동교실’이 운동을 통한 생활의 활력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라면, 현재 건강에 이상을 보이거나 위험신호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파주시보건소 운정보건지소에서는 ‘나만의 주치의 U-헬스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만성질환을 가졌거나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으로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는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0세에서 70세까지 만성질환자 위주로 상담, 운동, 식이요법 등의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3개월 이상 제공한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다. 운정보건지소 헬스케어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참여 가능하다.




또 어린이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도 있다. 파주시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겨울방학 어린이 건강체험교실’은 겨울방학을 맞아 활동량이 줄어든 초등학생들의 비만예방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까지 선착순 방문 또는 전화접수를 통해 40명의 신청자를 받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짐볼 등의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말라고 금지하는 것보다는 일상에서 먹는 음식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면서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식습관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 프로그램의 동시진행이 어린이 비만예방에 도움을 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 : 박수연 싱싱뉴스 시민기자

작성일 : 2014-01-20 조회수 : 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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