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일 (화)
Feel 通
융합 예술의 다양한 시도를 만나다
- Vice Versa(거꾸로 바로 되기)

현대미술은 처음 접하는 순간 난해한 것이 많아 ‘그들만의 리그’라는 소리를 듣는 등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대중과 점점 멀어지곤 한다.

Vice Versa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G-ART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러한 취지에서 기획된 전시공연

예술인들도 이런 고착을 원치 않기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Vice Versa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G-ART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러한 취지에서 기획된 전시공연이다.

구성이 참으로 낯설다. 무용가, 작곡가 심지어 물리학자까지 참여한다.

물리학자? 예술과는 동떨어진 느낌이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예술계의 저변을 넓혀보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전해진다.

첫 오프닝 공연은 바이올린과 일렉트릭사운드가 큰 줄기다.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동시에 이뤄진다. 조명 등 다양한 오브젝트들도 활용된다. 빅뱅부터 시작된 우주, 그리고 지구에서 생명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사멸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12음기법을 기준으로 삼는 현대음악과 DNA 나선구조로 대표되는 생명과학의 결합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분야는 기가 막히게 서로를 보완하며 표현의 영역을 넓힌다.

오프닝 공연 / 사진출처: ⓒ) vice versa project

[오프닝 공연 / 사진출처: ⓒ) vice versa project]

악곡이 멈추고 다음은 무용가들의 자리다. 남성 무용수와 세 명의 여성 무용수로 이뤄진 현대무용 퍼포먼스다. 생명 탄생의 기나긴 여정을 이야기하는 듯 격렬하고도 신비한 움직임들이 이어진다. 퍼포먼스에는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현대무용 퍼포먼스 / 사진출처: (ⓒ) vice versa project

[현대무용 퍼포먼스 / 사진출처: (ⓒ) vice versa project]

서로 대칭이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예술과 과학의 조화, 반대편과 쌍을 이루며 존재하는 DNA와 서로를 마주한 관객과 예술가들. 그것을 위해 전시 공간도 내부와 외부, 지상과 지하 등 대칭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대칭되는 존재들은 서로 반대가 아니라 서로의 반쪽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이 공연은 두 명의 무용수가 유리를 마주하고 거울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보일 때 정점을 찍는다.

무용수들의 퍼포먼스
퍼포먼스

[무용수들의 퍼포먼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박은영 작가는 시각예술과 공연예술, 그리고 과학기술까지 융합된 협업으로써의 전시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한다. 서로 정반대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실제로는 더 이상 친밀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것들이라는 역설을 말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정과 반의 합이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이야기 한다. 박은영 작가의 마지막 답변에는 간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유가 담겨 있다.

“사실 파주에서는 현대미술이 생소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다양한 융합예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시민들도 현대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전시 작품

[전시 작품]

Vice Versa는 무료전시이며, 헤이리 포네티브 스페이스에서 12월 25일(수)까지 이어진다. 상설 전시와 별개로 퍼포먼스 공연은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다. 모쪼록 예술계의 신선한 시도를 현장에서 만나보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 공연일정
- 2019. 12. 21.(토) 3시 솔로공연 / 4시 작가와의 대화
- 2019. 12. 25.(수) 3시 클로징 공연
※ 월요일 휴관
○ 문의처
- 전 화: 031)947-2293
- 이메일: eypstudio@gmail.com

Vice Versa(거꾸로 바로 되기) 포스터 앞면
Vice Versa(거꾸로 바로 되기) 포스터 뒷면

취재: 박수림 시민기자

작성일 : 2019-12-10 조회수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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