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 (일)
Feel 通
거리로 나온 예술
- 시민들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힐링 문화공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은 사람들을 지치게 한다. 이럴 때 보는 문화공연들은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19년 7월 6일(토) 문산 근린공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2019 거리로 나온 예술’이다. 가까이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즐기는 거리 공연의 매력을 소개한다.

노래로 하나 되는 사람들

공원에서 축구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던 아이들, 나무그늘 한편에서 바둑을 두시던 할아버지들, 장을 보고 귀가 중인 주부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공연을 본다.

하던 일을 멈추고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
노래로 하나 되는 사람들

[하던 일을 멈추고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

젬스 공연팀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부르다가, 이어 구성진 민요 ‘뱃놀이’, ‘아름다운 강산’ 등과 같은 귀에 익은 노래를 선보인다. 특히 민요 ‘뱃놀이’를 통기타 선율에 맞춰 공연을 보던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얼마 전 ‘미스 트롯’이란 TV프로가 인기를 끌어서 인지 젬스가 불러주는 ‘섬마을 선생님’과 같은 트로트에 어깨를 들썩이는 아이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젬스’는 ‘보석이란 뜻인데, 젬스와 관객 모두가 보석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젬스 주영옥은 “젊은 분이 풍이 와서 우울해 공원에 앉아 있다가 우연히 ‘젬스의 노래를 듣고, 감동 받았다면서 새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거리로 나온 공연의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거리공연은 시민들과 소통을 해야 하는 데 공연 중 핸드폰 만 보고 있으면 노래하는 자신들이 소외된 마음이 든다.”며 “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젬스 공연팀

[젬스 공연팀]

관객들과 노래하는 모습
공연모습

[관객들과 노래하는 모습]

신비한 마술의 세계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은 언제 봐도 신기하다. 마술사 마리오 진은 불이 붙어 있는 나무 봉을 던지고, 입으로 불을 끄는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공연장 앞으로 불려나온 아이가 ‘순대’라는 이름을 가진 뱀과 사진을 찍는 동안 얼음이 되어 서 있는 모습이 관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아이에게는 평생의 추억거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마술사 마리오 진

[마술사 마리오 진]

시민들과 함께 하는 마술사

[시민들과 함께 하는 마술사]

뱀 '순대'와 사진 찍는 아이

[뱀 '순대'와 사진 찍는 아이]

그러나 아쉽게도 공연 도중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었다. 거리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마리오 진 마술사는 “중학교 때 마술사의 꿈을 가지고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한다. 마술을 하면서의 보람은 “준비한 공연을 사람들이 열심히 봐주고, 끝났을 때 ‘재미있게 봤다.’,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등 시민들이 건네주는 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처럼 비가 와서 준비한 공연을 다 보여 주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며 “준비한 공연을 더 즐겁게 관객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두 공연 모두 무대와 관객이 소통하며 하나 된 시간이었다. 마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바로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인데도 진짜 신기하고 제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재미있었다.”고 하며 “아이와 함께 일부러 마술 공연을 보러 가기가 쉽지 않은데 집 가까이에서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더불어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과 이은순 팀장은 “거리 예술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것임을 알려 주고 싶다.”고 하면서 “거리 예술 공연이 시에서 정한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의 동아리들도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거리 예술 공연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공동체가 되기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남녀노소가 다 좋아하는 공연이 거리예술이다.”라고 전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공연들은 반복된 일상 속에 감동과 재미를 주는 청량제로 기억 된다. 공연자와 관객들이 하나 되어 즐기는 시간. 부담 없이 가던 길을 멈추고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이란 이름이 되새겨진다. 앞으로 장소와 시간을 바꿔가며 시민들을 찾아갈 공연의 매력 속으로 많은 시민들이 빠져들기를 기대한다.

※ 7월 공연 일정

※ 7월 공연 일정
일시 장소 공연(공연팀)
7. 12.(금) 17:00 ~ 18:00 법원사거리 대중음악(이말곰), 마술(이상한 마술사)
7. 13.(토) 17:00 ~ 18:00 운정건강(호수)공원 통기타(젬스), 마술(슈매직)
7. 20.(토) 10:30 ~ 11:30 금촌역 광장 옆 마술(슈매직), 트럼펫(레이크 트럼펫 앙상블)
7. 26.(금) 17:30 ~ 18:30 법원사거리 오카리나(J&J오카리나 듀오), 대중음악(큰그림)
7. 27.(토) 17:00 ~ 18:00 근린공원
(문산 당동3)
대중음악(큰그림), 통기타(소영)


취재: 신정분 시민기자

작성일 : 2019-7-9 조회수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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