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8일 (금)
Feel 通
전시공간탐방 vol.2
-신진작가의 요람 갤러리 박영

젊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 선보이는 일은 쉽지 않다. 재능이 있다하더라도 등단을 하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가는 것만큼 어렵다.

하물며 개인이 전시공간을 임대하는 일은 실로 요원할 뿐이다. 88만원 세대의 고충은 예술계라고 예외가 아닌 것이다.

갤러리 박영
갤러리 박영 전경

갤러리 박영은 2008년 출판 단지 내 최초의 갤러리를 오픈한 1세대라 할 수 있다. 개장 당시부터 2013년까지 현대미술작가들에게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스튜디오박영)을 운영했다.

갤러리 입구
전시장 내부

현재는 2016년부터 The Shift 더 쉬프트 展을 통해 젊은 신진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기존현대미술처럼 무겁지도 난해하지도 않다.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얼마든지 다가갈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들만의 잔치 같은 느낌이 깊어진 현대미술계에,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에너지는 고인 물을 밀어내는 물줄기가 된다.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에너지
갤러리내 카페
쉬프트 3기의 전시가 진행 중
전시의 다양성을 추가

박영에서는 현재 쉬프트 3기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3부작으로 나눠진 본 전시는 6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갤러리 박영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인 만큼, 전시의 다양성을 추가하여 한 장르에 편중되는 일을 막았다.

박영사하면 왠지 딱딱한 전공서를 퍼내는 출판사라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갤러리 박영을 만나고서 그 이미지는 점차 옅어졌다. 박영의 안종만 대표는 원래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전공이 경영학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술컬렉터로 유명했다.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 걸출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들도 소장중이라는 후문이다.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 걸출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들도 소장중이라는 후문이다
투박한 면과 미려한 곡선으로 이뤄진 건물이다

갤러리 박영은 투박한 면과 미려한 곡선으로 이뤄진 건물이다. 이야기만 들어서는 언밸런스해 보이지만, 실상 잘 정돈된 오묘한 매력이 있다. 이 건물의 디자인도 안대표의 손을 거쳐 갔다고 한다.

현재 박영 갤러리의 모든 전시는 현재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안대표의 개인적 열정 발산과 신진 작가들을 위한 요람이 되고자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지만, 일반시민들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와 친숙한 갤러리가 되고자한다.’라는 갤러리 소개와 부합되는 부분이다.

그 일환으로 미술거리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이미 건물외벽에 전시물을 배치해서 지나가는 행인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반기부터는 세미나나 기획 전시들로 시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수 준비된다. 참여형 체험전도 예정중이다.

문화생활이 고픈 우리내 시민들과 마음껏 표현할 장소가 고픈 젊은 작가들, 양자 모두에게 갤러리 박영은 훌륭한 토양이 된다. 미술관을 찾는 발걸음이 많을수록 작가들은 힘을 얻게 된다. 이 시너지는 곧 풍부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울 원동력이 된다. 문화예술이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색의 정원이다. 정원에 거름을 주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기도 하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7-9 (문발동 526-6)
전화 : 031-955-4071
팩스 : 031-955-4076
운영시간 : 화~토 오전11시 ~ 오후 6시


취재 : 박수림 시민기자

작성일 : 2018-5-21 조회수 :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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