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8일 (금)
Feel 通
따라하면 비슷해진다!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어릴 적 읽은 위인전 속의 인물들은 모두 특별한 사람들이었다. 하나같이 동물과 관련된 탄생설화를 가졌고, 서너 살 때부터 글을 읽었다거나 고난을 극복하여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는 것, 율곡 이이 선생도 그렇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또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이다. 더 많이 참아내고, 더 많이 노력했을 뿐이다.

파주시에서 마련한 ‘파주 율곡학당’ 프로그램은 어린 자녀들이 지혜롭고 바르게 자라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르기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햇살 따가운 유월의 주말 신사임당을 닮고 싶은 어머니들과 밝은 미래의 주역들이 파주 이이유적지에 모였다. 조선시대 대학자이며 파주를 본향으로 둔 율곡 이이 선생과 그의 어머니이자 뛰어난 예술가였던 신사임당을 닮고 싶어서이다.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관련사진1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관련사진2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율곡 기념관에서 영상을 통해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공부하고 각자 준비한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율곡 이이 선생의 가르침 중 ‘바른 마음, 선한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전통예절 교육 시간이다. 남녀가 다른 인사법, 웃어른에 대한 예의 등 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니 어린이들의 움직임도 제법 차분해진다.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예절교육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예절교육2

이어진 시간은 바른 밥상 쿠킹 클래스이다. 어린이들 스스로 갖가지 야채와 치즈를 이용해 알록달록 예쁜 주먹밥을 만들었다. 일곱 살 아들과 참가한 금촌동 김00 어머니는 “율곡 이이 선생님이 야채를 싫어하셨다면 신사임당도 이렇게 주먹밥을 만드셨을까요?” 라며 아이와 함께 한 야외에서의 요리를 퍽 즐거워한다.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휴식 및 식사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휴식 및 식사2

오후 일정은 두 팀으로 나누어 ‘놀이극으로 체험하는 율곡 이이’와 ‘노래로 배우는 율곡 이이’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마음속의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어른들은 그 그림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열린 대화를 나누었다. 또 한 팀은 나무 그늘 아래서 ‘덩더꿍 덩덕’ 장구와 소고를 신나게 두드리며 우리 가락을 노래했다.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음악시간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음악놀이 교육
파주 율곡학당의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그림그리기 교육

마지막 과정은 부모와 자녀가 의논하여 만드는 ‘우리 집안의 자경문(自警文) 만들기’ 시간이었다. ‘자경문’은 수행자가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바르게 살고자 짓는 자기 교과서 같은 글로, 율곡 이이 선생은 금강산에서 고뇌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스스로를 깨우치기 위한 자경문 11조를 만들었다.

 

자경문1
자경문2

파주시가 마련한 ‘파주 율곡학당’은 파주 이이 유적지(자운서원)와 율곡 교육 연수원, 별난 독서캠핑장 등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진행되며, 프로그램 내용은 ‘신사임당, 율곡 이이 따라잡기’, ‘응답하라 율곡 1536’, ‘율곡 아카데미’, ‘외국인 유생 체험’, ‘율곡코드’ 등이다. 제30회 율곡문화제에 즈음하여 9월과 10월 중 2회 더 운영할 예정이라니 기회를 놓친 이들은 다음 행사를 기대하면 될 것이다.

 

문의)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031- 940-4352

취재 : 김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7-7-3 조회수 :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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