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 (목)
Feel 通
금촌둘레길
- 산ㆍ들ㆍ강을 지나는 바람의 길 19km

파주 금촌 1,2,3동의 하늘, 강, 들녘을 연결하는 길이 금촌 둘레길이다. 총 6개 구간과 사이의 연결로를 합치면 거리만 19km다. 구체적으로는 파주 금촌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길로 학령산길, 면산길, 월롱산길, 은봉산길, 황금들녘길, 공릉천길로 이루어진다.


학령산 족구장 황혼녁

면산길

월롱산길

은봉산길

황금들녘길

공릉천길

 금촌둘레길의 존재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전 구간을 한 번에 걷기에는 좀체 시간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번에 큰마음을 먹고 전 구간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 10시에 금촌 집을 나서 저녁 7시에 제자리로 돌아 왔으니 총 9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하고, 점심 먹고 사진도 찍는 시간 1시간 30분 정도가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7시간 30분을 걸은 셈이다. 돌아 올 때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왼쪽 발바닥이 아파왔지만 딱딱해진 다리 만큼 마음은 뿌듯했다.


공릉천변 들머리

면산길 들머리

월롱산길 들머리

공릉천변

면산길

월롱산길

 금촌둘레길 6구간 전체구간을 걷자면 시간과 체력이 따라 주어야 하는 까닭에 한 번에 걷기 보다는 각 구간 별로 나누어 걷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령산길만 걷거나 월롱산길, 공릉천을 시간나는 대로 따로 걷는 것이다. 그러나 전 구간을 한 번에 둘러보게 되면 각 구간의 특색을 한 눈에 비교 관찰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코스로 구성된 종합코스를 한 번에 이어서 걸을 때 알아야 하는 것은 들머리다. 한 구간을 걷고 나서 다음 구간을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들머리를 모르는 경우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마침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경험들을 한 번씩은 해 보았을 것이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필자가 금촌 둘레길을 걷는 4월 중순 날씨는 오랜만에 청명했다. 월롱산과 학령산을 걸을 때 송화 가루가 날리는 바람을 맞는 낭만을 맛보기도 했다. 그뿐인가. 겨울을 인내한 아카시아의 향기는 지친 일상의 시름을 한 순간에 날려 보내기에 충분했다. 


 금촌둘레길은 꽤 거리도 있고 시간도 많이 걸려 누군가와 함께 걷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 혼자 걷게 된다. 여류작가 카트린 지타는 그녀의 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에서 “사람의 성공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인생의 성패가 달렸다” 고 했다.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걸으며 끊임없이 내가 누구인지를 나의 정체에 대해 되물어 보았다. 


 꽃이 피었다. 지고, 산새가 울어대며, 수목이 성장과 발산을 쉼 없이 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집을 박차고 나와 금촌둘레길을 걸으면서 내가 사는 금촌의 아름다움과 내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한다.


금촌둘레길의 코스, 명칭, 거리(km),시간(분), 들머리 구분되어 있습니다.
코스 명칭 거리(km) 시간(분) 들머리
1코스 학령산길 1,1km 30분 금릉동 전원마을 뒤편 등산로에서 시작
2코스 면산길 2.4km 70분 팜스프링아파트 정문 앞을 지나 고갯길 정상을 지나 우측 포장길로 진입
3코스 월롱산길 3.8km 120분 면산길 끝나는 지점 빨간색 공장건물 지나면서 우측편에 ‘우드림썬’ 광고간판을 만난다. 시멘트 도로에 내려가서 왼편 ‘성운사’ 간판을 지나 우측으로 진입. 다시 왼편 굴다리 밑을 통과하여 ‘솥우물’ 표지석에서 시작
4코스 은봉산길 3.1km 70분 월롱산 정상 체육공원 앞 안내판에 은봉산길분기점이 표시된 간판과 산악회가 메단 붉은 리본을 따라 노루마당 3거리로 내려선다. 아스팔트 찻길이 나오면 맞은편 은봉산길 안내판 쪽을 따라 진입
5코스 황금들녘길 0.9km 15분 야동동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정문 건너 편에 세워진 안내간판에 따라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공릉천을 향해 진행
6코스 공릉천길 4.5km 70분 공릉천 둑방길 하부 도로로 내려가서 왼편으로 진행
기타 각 코스 연결도로 3.2km 75분
합계 19km 7.5시간

* 전 구간을 이어서 걸으려면 들머리에 유의해야 한다.

 

취재 : 김용원 시민기자

작성일 : 2017-05-29 조회수 : 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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