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8일 (월)
Feel 通
일본의 추석, 오봉(お盆)을 아세요?
- 하마사키상의 일본이야기 -

안녕하십니까? 교환공무원 하마사키 다카시입니다.


이제 8월도 끝납니다만 매일 덥네요. 여러분들은 무더운 여름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아직 더운 날이 계속된다고 하니까 일사병 등에는 충분히 주의합시다!


이번 호에는 일본의 「오봉」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음력 8월15일에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내는 추석이라고 하는 행사가 있는 것 같네요. 비슷하게 일본에서도 선조의 혼령을 모시는 행사 기간이 있습니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가 그 기간인데 이 기간을 「오봉」이라 말하며, 많은 기업들은 오봉 때문에 휴업을 합니다.


이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귀성하거나 여행을 하기 때문에 관광지나 행락지는 혼잡하고 고속도로는 매우 정체됩니다. 그러나 일본의 오봉은 한국의 추석하고는 달라서 공휴일이 아니랍니다.ㅠㅠ


그러므로 관공서는 평소대로 업무를 봅니다. 저도 거의 매년 오봉에는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도시락집도, 식당도 거의 쉬기 때문에 점심을 먹는 것이 힘들었네요~><


오봉때에는 각 지역에서 여러 행사가 거행됩니다. 제가 사는 사세보에서는 전통 행사로 매년 8월 15일에 거행되는 「쇼로 나가시(精霊流し)」가 유명합니다.


이것은 탈상을 마친 후에 처음 맞이하는 오봉 때, 고인의 친족 등이 제등이나 조화로 화려하게 장식된 「쇼로부네(精霊船)」라는 배에 고인의 혼을 실어서 정해진 곳까지 운반하는 행사입니다.



8월 15일 저녁이 되면 2,3명으로도 운반할 수 있는 작은 배에서부터 10명 이상으로 운반해야 하는 큰 배까지 많은 배가 어딘가에서 나타나서 폭죽을 울리면서 정해진 장소까지 나릅니다. 고인을 화려하게 배웅하는 행사입니다.


예전에는 배를 강이나 바다에 직접 떠내려 보냈겠네요.

저도 두 번 정도 배를 저어본 적이 있습니다.



또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사세보 강에서는 많은 등롱을 떠내려 보내는 「만도로 나가시(万灯籠流し)」도 거행됩니다. 이쪽은 쇼로 나가시와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 안에서 진행됩니다.

화려한 것과 조용한 것이 동시에 행해집니다만, 어느 쪽도 고인을 추도하는 행사로 많은 구경꾼들이 찾아옵니다.



이 모습은 YOUTUB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AwkAlXrtk

관심이 있는 분은 찾아서 봐 주세요... 아니,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상을 들려주세요.


한국에서는 올해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가 추석 공휴일이 될 것 같네요. 달력을 확인해 보면... 타이밍이 좋게 주말도 겹쳐 어쩜 5일간 연휴!? 럭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네요!


오래 전부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나 귀성해서 성묘를 할 분 등... 연휴를 보내는 방법은 다양할 거라 생각됩니다. 아직 계획이 없는 분도 모처럼의 연휴니까 즐깁시다!


그렇게 말하는 저는... 이 기간을 이용해서 일본으로 정기 건강진단을 받으러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호에 또 만나요~~



하마사키 다카시

작성일 : 2016-08-22 조회수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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