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9일 (토)
Feel 通
샘솟는 아이디어 파주시청 싱크탱크
- 공무원 토론모임 술이홀 운주당 -

“일정한 주제에 대하여 참석자의 자유로운 발언을 통해 창조적인 생각을 찾아내는 일”.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사전적 정의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은 1941년 BBDO 광고대리점의 '알렉스 F 오스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회의기법'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40여년 전부터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창조적 활동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모임이 파주시청에도 있다. ‘술이홀 운주당(運籌堂)’(이하 운주당)이다. 운주당은 파주시청 각 분야 공무원의 자유로운 아이디어 창출 토론 모임으로 지난해 초 이재홍 파주시장의 제안으로 결성됐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아이디어 제공 등 각종 시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부서별 선발 및 추천 등으로 약 30여 명이 모여 시작을 했다. 올해 20여명을 추가해 총 51명의 회원이 돌아가며 모임에 참석한다.



운주당은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에 있던 이순신 장군의 서재로 장수부터 말단병사까지 격의 없이 정보를 교류하여 계책을 짜던 곳이다. 이는 중국 사기(史記)의 운주유약지중(運籌帷幄之中: 장막 안에서 계책을 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운주당 모임 외에 공무원들이 아이디어 제안을 할 기회는 있지만 운주당은 각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부서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함께 모여 통합적 아이디어를 난상토론으로 합의점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훨씬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운주당은 우선 각 부서별 직원들이 모여 협업체계로 추진되며, 시정전반의 시의성을 고려한 요청에 따른 주제를 채택해 각 부서별 설명이 이루어진다. 필요에 따라 현장 견학 후 조별로 자유토의를 벌인다. 그 후 조별 발표로 이어지고 여기서 나온 신선한 아이디어들은 전 직원이 공유, 시정에 반영되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실현된다.


지난 5월 18일 개최된 운주당 모임에 살짝 참석해봤다. 20명 정도가 참석한 이번 모임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mpany]사 파주협력사무소 개소에 따른 파주시와의 협업을 위한 토의가 이뤄졌다.



GE사는 1878년 발명가 토머스 A.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해서 1892년 에디슨 종합전기회사와 톰슨휴스톤전기회사가 합병한 미국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1976년 GE코리아의 공식 출범 후 발전설비, 항공기엔진, 산업설비, 의료기기, 플라스틱, 가전 및 금융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 글로벌 회사다.


GE사에서 전무, 상무 등 네 명이 참석해서 GE사를 소개 및 질의응답 후 퇴장하자 그룹별 열띤 토의가 2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130년간 이어온 이 글로벌 회사의 혁신 기법이나 경영 노하우 등을 공무원, 기업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정례화 한는 것, GE상상열차, GE상상마을 조성, 통일. 평화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기상이변 대응 허브, 첨단헬스케어 거점, 사이버테러 방어센터 사업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그밖에 운주당 토론에서는 파주시 행정 제안으로 예산 절감과 일하는 방식 개선, 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방안도 논의됐다.


지난 해 술이홀 운주당에서 창출된 아이디어는 경기북동부 경제특화 사업의 네이밍(장단콩 웰빙마루), POP운동 발전 방안과 운정호수공원 에코토리움 활용 방안,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지역기업 연계 노인일자리 사업 네이밍(어르신 행복일터), 파주쌀(한수위) 소비촉진 방안, 율곡습지, 율곡수목원 아이디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성과도 매우 높았다.


이중에 파주사랑 POP 운동은 2015년 10월 행정자치부에서 주최한 행정관리 분야에서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에 선정되었고, 장단콩 웰빙마루는 경기북동부 경제특화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되어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운주당의 막내이기도한 새내기 공무원 강희환 주무관(기업지원과)이 제1회 경기도 제안창조 오디션에서 경기북부 1박2일 관광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해 “유생 生 투어”로 1등을 수상해 1천만 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6월에는 시책개발 워크숍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개발 기법을 학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생활체감형 시책을 발굴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앞으로, 파주 시티투어에 직접 참여해보고 개선방안 도출하고 연내에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분임토론, 난상토론, 아이디어 투표, 현장 견학, 벤치마킹 등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해 꾸준히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운주당의 창조적 활동은 최근 증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으며, 앞으로 파주시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 된다.


취재 : 권효숙 시민기자

작성일 : 2016-06-20 조회수 :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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