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9일 (일)
기획특집
고용과 복지를 한 곳에서 해결
-파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에 대한 고민은 청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듯싶다.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거나 나이에 밀려 회사를 떠나게 되었을 때처럼 난감할 때가 또 있을까? 게다가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사회 변화 속에서 중장년층의 취업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럴 때 좋은 길잡이가 돼 줄 친구가 우리 곁에 있다. 바로 파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파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안내데스크
파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입구

금촌역 앞 건물 8층에 자리한 파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문이 열린 순간 사방으로 확 트인 낯선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입구의 안내 창구에서 원하는 바를 얘기하면 바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친철하게 안내해 준다.


“파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일자리센터, 고용센터, 자활센터, 서민금융센터 등 7개의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 상담을 받다가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이 필요하면 바로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일자리정책팀 권순주 주무관의 설명을 들으며 센터를 다시한번 둘러보니 개방형 사무실 배치가 참으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실례로 일자리 상담을 맡고 있는 윤화진 수석상담사의 기억에 남는 형제 이야기가 이를 대변한다.


구직자를 위한 심층 상담사진
구인업체에서 직접 센터를 방문,상설 면접을 통해 취업이 이뤄지기도


“청년뉴딜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형제가 있었는데 부모 이혼 후 대학을 중퇴하고 취업을 알아보는 중이었어요. 게다가 엄마가 암 투병 중이라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온 관심이 집중되었죠. 보안경비업체에 취업하길 희망했지만 왜소한 체격에 자신감은 현저히 낮은 상태였어요. 근데 심층 상담에 들어가니 당장 생활비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복지팀과 연계해서 취업 전까지 생계비를 지원해 주었지요.”


이에 힘입어 취업을 위해 무던히도 애썼지만 보안경비업체 특성상 왜소한 체격이 늘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7전8기라고 떨어지더라도 자신감 있게 자신을 알리라는 상담사의 조언대로 ‘이번엔 제가 하고 싶은 말 자신 있게 다하고 왔어요.’라고 얘기했을 때, 합격 발표가 이틀이나 지난 후 구인업체로부터 연락이 왔다. ‘180㎝가 넘는 지원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열정이 느껴져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함께 열심히 해 봅시다.’라고


일자리 센터
취업상담을 하고있는구직자들



일자리센터에서는 청년, 중장년, 시니어, 장애인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구직자의 자신감을 올리는 한편 교육 후에는 심층 상담을 통해 구직자가 마음에 드는 직장을 구할 때까지 집중 알선에 힘을 쏟고 있다. 두려움과 긴장감에 떠는 구직자들을 위해 같이 업체를 방문해 면접을 돕고 현장도 둘러보는 ‘동행면접’과 매월 19일(일구하는 날)에는 구인업체와 구직자의 면접의 장을 제공하는 ‘상설면접’도 진행 중이다. 특히 중장년의 상담이 많은 만큼 ‘4050 원스톱’ 서비스 창구를 별도 운영해 취업 알선은 물론 이력서 작성법, 면접방법 등 취업 특강도 병행해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구직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성공취업 집중지원 TF팀’을 운영하는 것은 파주 센터만의 차별화된 시스템. 구인전담반은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우수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구직전담반은 취약계층 우선 집중지원 대상자를 선정, 상호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겐 고용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나 여성센터에서 진행하는 ‘전문가 양성과정’ 등과 연계해 취업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일자리정책팀에서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모 사업 추진에서 힘을 쏟고 있다.

 

시니어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취업은 물론 복지, 금융지원까지원스톱 서비스 가능


“올해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아트매니저 취?창업 과정’, 롯데?첼시 등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패션잡화 서비스 매니저양성 사업’,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해설사 양성 사업’, 출판도시 근로자 출퇴근 편의 제공을 위한 ‘출판도시 출퇴근버스 운영지원 사업’ 등이 모두 선정되어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답니다.”


구직자에게 혜택이 많고 취업까지 연계되는 공모 사업 발굴이 그리 쉽지 않으나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권순주 주무관의 말에 그간의 노력이 녹록치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구직을 원하는 분들이 조금만 눈높이를 낮추면 좋겠어요. 파주는 일자리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구직자들은 그 고마움을 모르고 조건 따지는 일이 많아졌어요. 취업을 나가도 한두 번 가보고 그만 두는 등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이 업체 저 업체로 떠돌이 생활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기존 직원들의 텃새나 낮은 급여 수준, 불편한 교통 등이 걸림돌이 되는 거죠. 동두천이나 양주, 고양, 심지어 서울에서 일자리를 찾으러 파주로 오니 정말 안타깝고 답답해요. 파주시민 1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고 싶은데….


열심히 상담해서 구직 연결에 애쓰며 독려 전화도 수십번 해보지만 연락 두절에, 연락이 되더라도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구직자들을 대할 때면 힘이 빠진다는 윤화진 수석상담사. 그러나 오늘도 그가 이리저리 업체에 전화를 하고 구직활동을 위해 다시 매진하는 것은 ‘좋은 데 해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때문이다.

 

문은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다. 취업이든, 창업이든, 재취업이든 파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문을 두드리기만 하면 같이 손잡고 당신의 기쁨을 위해 힘써줄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취재 : 전영숙 시민기자

작성일 : 2017-9-5 조회수 : 2105
  • 목록으로
  • 프린트
  • 트위터
  • 페이스북

컨텐츠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내의 서비스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