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4일 (목)
북소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갤리온
2013.02.01/320쪽/14,000원

고령화 사회 본격화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들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부모를 봉양했으면서도 자신은 자식들의 봉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베이비붐 세대에게 노후 대책은 발등의 불이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노후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그러나 돈이 전부는 아니다. 돈은 충분한 데도 불행한 여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행복한 노후, 즐거운 노후를 위해서는 돈 못지않게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얘기다.


이 책에는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술 53가지가 담겨 있다. 그는 의대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은퇴 후에도 봉사활동 등 정력적인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11년에는 76세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가 됐다. 지금도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교육 등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다채롭게 살아온 삶의 기록이자 그 과정에서 깨달은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다. 수많은 에피소드를 소재 삼아 풀어놓는 얘기 속에 노후를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갈 노하우와 실용적 지식들이 담겨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얘기들 자체가 훌륭한 읽을거리이고 잔잔한 재미와 감동으로 이끈다. 부부관계, 자식들과의 관계에 대한 조언은 수많은 상담과 그 자신의 직접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학문적 동지인 아내와 사단법인 가족 아카데미아를 운영하고 있고 결혼한 2남2녀의 자녀 가족 등 3대가 한 지붕 아래서 산다. “상대가 있는 대로 바라보고 불만스러운 점은 단지 조금 고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가 깨달은 행복한 부부관계 유지의 비결이다.

이 책은 유복한 인생을 살아온 노인의 인생담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10년 전 한 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관상동맥협착 담석 등 7가지 병과 함께 살고 있다. 병마를 포함해 온갖 불편함에 순응하는 자세가 그의 삶을 즐거움으로 이끌었다. 또 인생을 살면서 재미있는 일만 골라 한 게 아니라 해야 할 일들을 재미있게 만들어갔다.

이게 바로 그의 재미있는 삶의 비결이다. 노년의 삶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40~50대에게 이 책은 위안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준다.


- 추천자 : 이계성(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
- 출 처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독서인

작성일 : 2013-04-2 조회수 : 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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