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 (일)
북소리
책을 고치는 도서관 사람들
- 훼손도서 보수 자원봉사동아리, ‘책사랑’

매주 목요일 오전, 교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는 ‘아픈 책’을 치료하는 ‘책병원’에 의사들이 하나둘씩 모인다. 바로 훼손된 도서를 보수하는 자원봉사동아리 ‘책사랑’ 회원들이다. 이들은 2015년 교하도서관에서 열린 ‘책을 고치는 도서관 사람들’ 강좌를 통해 만나 1년 넘게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책사랑 동아리회장 이미영씨는 책보수 활동에 대해 “교하도서관의 낡고 오래된 책들을 고쳐 재탄생 시킨다. 망가진 책을 고치는 일은 단순히 책의 수명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책의 원래 상태로 최대한 가깝게 고쳐 저자의 생각과 마음을 잘 전달해 주는 일”이라며, “정성을 담아 책을 고치면 가치 있는 봉사를 한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 도서관에서 책과 사람으로 소통을 하고 싶은 분들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하도서관 사람들의 책사랑은 남다르다. 교하도서관의 도서정리 직원들의 책을 제 자리에 꽂아 두는 일 다음으로 중요한 업무는 바로 책을 포장하는 일이다. 근무연수가 오래된 베테랑 도서정리 직원들은 도서포장 역시 전문가이다. 마치 원래 그렇게 나온 것처럼 책과 필름이 하나가 되어 좀처럼 들뜨는 일이 없다. 교하도서관 도서정리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숙자씨는 하루에도 수십 권의 책을 포장한다. 힘들지 않은지 물으니 “깨끗하게 포장된 책들을 보면 마음까지 뿌듯해져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서 힘든 줄 모른다”며 웃으신다.


도서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도서포장필름을 3배는 더 많이 구입했어요. 책배달 서비스, 교하도서관의 서재 등으로 최근 몇 년간 도서의 회전률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도서포장이 필수가 되었다”며, “책을 포장하면 도서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내구성이 높아져 도서의 수명이 3~5년은 더 길어진다. 한권의 책이 이용자분들의 손에 오기까지 이렇게 여러 사람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고 있다는 걸 생각하여 좀 더 책을 소중히 다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교하도서관 도서행정팀 940-5169

작성일 : 2016-10-24 조회수 :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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