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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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벚꽃 구경으로 힐링하세요”
- 아름다운 파평면 밤고지 마을 벚꽃 길 -
랜선 벚꽃 구경

4월 한낮의 따스한 햇살은 이불처럼 포근하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푸르른 하늘, 생명이 느껴지지 않았던 나뭇가지들도 꽃과 연둣빛 잎들로 잔잔한 봄바람을 탄다. 봄바람에 우리들 마음이 덩달아 일렁일렁 춤을 춘다. 오래도록 기다리다 만나는 친구가 더욱 반갑듯 추위를 견디며 봄을 기다렸기에 봄꽃들도 그렇게 반가운 것일까?

밤고지 벛꽃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껏 나들이를 할 수 없는 요즘, 독자들이 랜선 꽃구경으로라도 우울한 마음을 떨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파평면 밤고지 마을 벚꽃길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벛꽃나무 아래 벤치
벛꽃길
밤고지 마을 벚나무

밤고지 마을 벚나무는 2007년에 심었다. 어린 묘목들이 어느새 10살이 넘은 나무들로 자라 ‘밤고지 마을 벚꽃 길’을 파주의 벚꽃 명소로 만들었다.

벛꽃나무
벛꽃나무 전경
벛꽃이 보이는 하늘

벚꽃 길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흙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밭이, 오른편에는 실개울이 있다. 바로 두포천이다. 꽃길을 걷는 내내 흙 내음과 얼음이 풀리고 돌돌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봄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두포천
행운
활짝 핀 벚꽃을 손으로 만져도 보고
꽃 가까이 꽃술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밤고지 마을 벚꽃 길은 뚝방 길을 따라 2km에 달하며, 활짝 핀 벚꽃을 손으로 만져도 보고 향기를 맡으며 꽃 가까이 꽃술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또한 두포천 맑은 물에 닿을 듯 가지를 늘어뜨려 피어 있는 꽃이 봄 햇살에 더욱 아름답다. 자연과 어우러진 밤고지 마을 벚꽃 길을 걷고 있자니 답답했던 마음이 뚫리는 것만 같았다.

두포천 맑은 물에 닿을 듯 가지를 늘어뜨려 피어 있는 꽃
두포천이 보이는 벛꽃전경

서울에서 방문한 한 50대 부부는 “도심에서는 물소리를 들으며 꽃길 걷기가 쉽지 않은데 물소리도 들리고 농사짓는 모습도 보이니 고향이 생각난다”며 “벚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으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벛꽃핀 두포천
마을전경
파평면 두포2리에 위치한 밤고지 마을

파평면 두포2리에 위치한 밤고지 마을은 밤나무가 많아 밤고지 마을이라 불리며 해마다 대한민국 마지막 벚꽃 축제인 ‘엔딩 벚꽃 축제’가 열렸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벚꽃 축제가 취소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길 역시 폐쇄되었다. 혹여 밤고지 마을을 방문한다면 마스크 착용 및 다른 사람과 2m 거리를 두는 것은 필수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벚꽃 길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벚꽃 길]

벛꽃길 전경
활짝핀 벛꽃나무
2021년 봄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밤고지 마을 벚꽃 축제에서 벚꽃길의 매력에 빠져 나무늘보처럼 느리게 걸을 수 있길 바래본다.

올해는 파주의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없지만 2021년 봄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밤고지 마을 벚꽃 축제에서 벚꽃길의 매력에 빠져 나무늘보처럼 느리게 걸을 수 있길 바래본다.

취재: 신정분 시민기자

작성일 : 2020-4-13 조회수 :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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