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9일 (월)
역사와 전통
그날 파주에 울려 퍼진 함성
- 창작 뮤지컬 ‘명예’ 낭독회

지난 11월 17일 일요일 오후 4시, 출판도시 지혜의 숲 3관에서 창작 뮤지컬 ‘명예’의 낭독회가 열렸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본 작품은 파주시의 첫 여성 독립운동가인 임명애 지사를 다룬다.

명예 낭독회

임명애 지사는 만삭의 몸으로 파주시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녀는 1년 6개월 동안 서대문 형무소 8호실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으며, 같이 옥고를 치룬 사람 중에는 유관순 열사도 있다. 그래서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을 지켜본 증인이기도 하다. 최근 개봉작인 영화 ‘항거’에도 임명애 지사가 등장한다.

낭독회는 갈라(gala)의 느낌으로 핵심적인 장면만 간단하게 연출되었다. 총 18곡 이상의 수록곡 중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것’, ‘대한이 살았다’ 등 5곡 정도만 맛보기로 감상 할 수 있었다. 한참 이야기가 전개되는 5막까지만 구현해서 관객들이 뒷이야기를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기본적인 흐름은 낭독회답게 내레이션이 흐르고 이후 본편을 목소리로 재현하는 형식이다.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연상하게 한다. 

실제로는 뮤지컬인 만큼 배우들은 가벼운 동작을 곁들이며 감정을 맞춰가는 모습도 보였다.

보통 항일운동같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은 무거운 분위기가 지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명예’는 적절한 완급 조절을 통해 극을 부드럽게 이끌어간다. 초반 일본순사 아먀구치가 나타나 사람들의 위협하는 장면이나 최순철이 심문받는 장면은 고압적이고 긴장이 가득한 공기가 흐른다. 그러나 교하 만세운동장면은 마치 신명나는 잔치판 같은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들도 흥겨운 축제의 모습을 표현하듯 팔을 곧게 뻗어 리듬을 탄다. 젊은 남자배우는 마치 낭독회장이 놀이마당인 냥 텀블링과 스핀을 선보였다. 아마도 본 공연에서는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독립만세부분에서 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독립만세부분에서 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주말을 맞이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낭독회가 끝난 후 제작사 제이비(주) 혁뮤지컬 컴퍼니 대표의 진행으로 짧은 대담도 이어졌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난 10월 18일 제작간담회에 이어 31일 캐스팅 오디션, 그리고 11월 17일 낭독회까지 쉴 새 없이 진행된 강행군이었다. 실제 모든 배역들이 모여 손발을 맞춰 본 것은 고작 2주 남짓하다.

제작사 제이비(주) 혁뮤지컬 컴퍼니 대표의 진행으로 짧은 대담도 이어졌다.

그러나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낭독회에서 보여 준 에너지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다음 달 초연되는 본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다.

본 공연은 2019년 12월 20일(금) ~ 21일(토) 15시, 19시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린다. 전석 무료로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으로 www.pajucf.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

- 단체참여: 2019.12. 6.(금)까지 문화예술과 예술팀(031-940-8521)로 직접 신청

- 개인(가족)참여 : 2019. 12. 9.(월) ~ 12. 19.(목)까지 www.pajucf.or.kr에서 사전예약

○ 문의: 파주시 문화예술과 031-940-8521

취재: 박수림 시민기자

작성일 : 2019-11-26 조회수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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