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3일 (화)
소통과 나눔
한울도서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실시
- 장애유형별 도움 에티켓

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한울도서관에서 4월 25일 오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있었다. 약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장애인이란 선천적, 후천적으로 신체 및 정신능력에 결함이 발생, 스스로 생활을 영위할 필요조건을 전혀 갖출 수 없거나 부분적으로 갖출 수 없는 모든 사람”이라 정의하고 있다.

전국에 장애인 수는 267만 명(2017년 통계)으로 파주시 46만 인구의 약 6배에 해당한다. 이중 약 90%는 후천적 장애이다. 이는 누구나 살다보면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에 참가한 송정순(자운학교 교장)은 “장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해 ‘힘들 것이다’라는 차원을 넘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살다보면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

강사는 파주시 장애인 인식개선 1호 전문 강사인 이지혜(파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로, 교육 내용은 장애의 정의, 장애인 인권, 차별금지법, 장애 유형과 장애인 이해, 장애인 인식개선, 사물을 이용한 장애 체험이었다.

장애는 15가지 유형이 있는데 크게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나뉜다. 신체적 장애로는 지체·뇌병변·시각·신장·심장·간·간질·장루나 요루·호흡기·안면·언어·청각장애가 있고, 정신적 장애로는 지적·정신·자폐장애가 있다.

장애유형별 도움을 줄 때 유의해야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리고자 한다.

장애인을 만났을 때는 자연스럽게 대하고, 도움을 주기 전에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일반인, 정상인이란 표현은 하지 않아야 하며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표현한다. 장애가 있는 사람을 부를 때는 이름을 불러준다.

시각장애인을 만나 도움을 줄 때는 ‘여기’ ‘저기’ 등 애매한 표현보다는 ‘왼쪽’ ‘오른쪽’ ‘앞으로 몇 발자국 정도’ 등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안내 위치는 지팡이를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안내자의 팔을 잡게 하고 반 발자국 앞에서 안내하도록 한다. 의자에 앉게 할 때는 의자 등받이를 손으로 만져 확인하게 해준다.

배회하는 지적장애인을 만났을 때는 다정하게 신상을 물어보고 이름표나 소지품에 적혀있는 연락처로 알려,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돌아가게 해준다. 말을 할 때는 쉬운 말로 간결하고 짧게 하고 그들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도록 한다.
천천히 말하거나 종이에 써서 소통

배회하는 지적장애인을 만났을 때는 다정하게 신상을 물어보고 이름표나 소지품에 적혀있는 연락처로 알려,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돌아가게 해준다. 말을 할 때는 쉬운 말로 간결하고 짧게 하고 그들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도록 한다.

청각장애인은 입모양을 보고 의사소통을 하므로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천천히 말하거나 종이에 써서 소통하도록 한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체장애인을 만났을 때는 도울 일이 없는지 먼저 물어본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체장애인을 만났을 때는 도울 일이 없는지 먼저 물어본다. 휠체어 이동을 도울 때는 1) 의자 양쪽 끝을 누르거나 양쪽 손잡이를 벌려준다. 2) 브레이크를 걸고 발판을 세운 상태에서 앉게 한다. 3) 접을 때는 의자의 가운데 부분을 올리거나 내려 양끝을 가운데로 모아준다. 길에서 목발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는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하도록 한다.

장애체험으로는 평소 덜 사용하는 손을 이용해 거울에 색칠해 보기, 저시력 안경을 착용하고 구슬 꿰어보기, 안대로 눈을 가리고 2인 1조로 흰지팡이 사용해 보기, 점판과 점필로 점자 명함 만들기 등을 했다.

장애체험
점판과 점필로 점자 명함 만들기 등

엄마와 함께 참석한 박화영(가온초 5) 학생은 “장애 체험을 해 보고 나서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크겠다는 것을 느꼈어요. 사람들이 장애인을 자신과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애인도 우리와 같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야무지게 소감을 밝혔다.

엄마와 함께 참석한 박화영(가온초 5) 학생

다른 참가자들도 “체험을 해 보니 불편했고 활동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도움을 받아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다니던 길이었는데 눈을 가리고 체험을 해보니 방향 감각을 갖기가 어려웠다.” “유익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정기적으로 체험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 강사는 “우리 모두가 각자 개성 있게 태어난 것과 같이 장애인도 조금 다를 뿐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했다.

덴마크에서는 장애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개성으로 본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장애인 특화 한울도서관에서 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가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취재: 최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9-5-7 조회수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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