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3일 (화)
소통과 나눔
파주스리랑카공동체의 행복잔치
4월 28일 일요일 낮 12시부터 2시 반까지 규수당(운정) 연회장에서 100여 명이 모인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4월 28일 일요일 낮 12시부터 2시 반까지 규수당(운정) 연회장에서 100여 명이 모인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30여 명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지역 양로원 어르신들(우양의집)과 어린이들(성보나)을 초대해 음식을 나누고 춤과 노래가 곁들인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스리랑카는 4월에 설날이 있다. 설날에는 가족들이 모여 한국처럼 부모님에게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는다.

또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설날을 고국에서 보내지 못한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파주스리랑카공동체 대표 니론샨 씨는 “고국에 있는 부모님 대신 지역 어르신을 모셔 한끼 식사나마 함께 하고 싶었어요. 또 그분들이 고생한 대가로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에 와서 스리랑카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 그에 보답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라고 한다.

행사는 교하에 사는 이재정 씨의 사회로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뱃지를 달아드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에 일어난 테러로 안타깝게 희생된 253명을 위한 기도도 올렸다.

파주에서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는 이종민 파주샬롬의 집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행사 기획 취지를 전해주며 자리에 함께한 어르신들께 “열심히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젊은이들이 아들 딸 같죠?”라며 마음을 열게 해준다.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뱃지를 달아드리는 것으로 시작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에 일어난 테러로 안타깝게 희생된 253명을 위한 기도

한빛초에서 만난 2006년생으로 구성된 한빛중·동패중·탄현중 학생들이 서로 다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바람의 빛깔’과 아이들이 꿈꾸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 대한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노래를 들려줬다.

스리랑카 노동자 이레샤 씨의 ‘어버이 은혜’와 스리랑카 노래 열창도 있었다. 교하에 둥지를 틀고 있는 지역공동체 ‘마당’ 소속인 초등학교 6학년 최유진 학생의 춤 공연과 파노라마 회원들의 ‘내 나이가 어때서’,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래도 이어졌다.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기념 수건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빛초에서 만난 2006년생으로 구성된 한빛중·동패중·탄현중 학생들
스리랑카 노동자 이레샤 씨의 ‘어버이 은혜’와 스리랑카 노래 열창

한국어 시험을 봐서 한국에 온지 3년째인 파주스리랑카공동체 회원인 사만뜨(36) 씨는 “젊었을 때 고생해서 한국 경제 발전에 애쓰신 분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뻤다.”는 소감을 전하며, 귀국 후에는 영어, 한국어, 인디아어, 아랍어 등 6개 국어가 가능한 장점을 활용해 여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라는 포부도 밝힌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이마리 비안네 원장님은 “다음 기회에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초대해서 집처럼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초대받은 어르신들도 “즐거웠고 초대 감사하다. 음식도 맛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스리랑카 젊은이들의 등에 업힌 어르신은 “기분 좋다~”라고 하신다. 앞으로도 꾸준히 서로 정을 나누는 기회가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파주스리랑카공동체 회원인 사만뜨(36) 씨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이마리 비안네 원장님

취재: 최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9-4-30 조회수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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