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일 (화)
소통과 나눔
평생 못 잊을 생일상이에요!
조리읍행복나눔협의체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어르신은 문 밖 까지 나와서 손을 비비며 고마워하셨다. 요즘 들어 영하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월 23일 아침도 파주지역은 영하12도 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였다. 조리읍 뇌조리에서 2년 전에 남편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고 홀로 살고 있는 장경례(81)어르신에게 생일상을 차려드렸다.

 

읍면동 단위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주민운동의 구심체이자 지역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조직인 조리읍 지역사회보장 ‘행복나눔협의체’가 있다. 조리읍 맞춤형 복지팀은 행복나눔협의체와 함께 매월 취약계층 독거노인 한 분을 선정하여 ‘생일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2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아홉 분의 어르신께 생일상을 차려드렸다.

 

조리읍 행복나눔협의체(공동위원장 이봉섭, 조리읍장 )에서는 법적으로 대상 밖에 있고, 자식이 있어도 돌보는 이가 없이 외롭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축하해 드리며 함께 정을 나누는 일을 매달 시행 하고 있다. 대상자는 마을 이장(특별위원)을 통하여 소외계층에 어렵게 지내는 대상자를 찾으면 조리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사실 확인을 거쳐서 선정된다.

 

 

 

행복나눔협의체위원 20명은 3개조로 나누어 각자가 한 가지씩 음식을 마련하고 조리읍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대상자의 집으로 모여서 상차림을 한다. 미역국을 끓이고 케이크를 장만하고 떡과 과일 삼색나물, 그리고 잡채와 불고기 등 조촐하지만 구색이 갖춰진 생일상을 차려서 주인공을 축하 해주며 외로움을 달래준다. 선물로 이불과 쌀 한 포대(20kg)가 전달됐다.

 

이 자리에는 조리읍장 이봉섭 위원장 마을 이장, 조리농협고향주부모임에 호경자회장, 김지연팀장과 최록정, 조요셉주무관, 음식을 장만한 협의체위원 등 여러 사람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함께 축하했다. 집기와 식기도 준비해 가고 마지막에 뒤처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서 자리를 떠났다.

 

 

 

오늘의 주인공인 장경례 어르신은 “내 평생 첨으로 이런 대접을 받아본다며,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내가 행복하다고 눈물을 찍어내며 돌아가신 영감님 사진을 쳐다봤다. 이봉섭 위원장은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하고,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보람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일련의 봉사와 사업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 또한 사회 뒷면에서 혼자서 쓸쓸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힘과 용기와 이웃이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일이다.

 

취재 : 정태섭 시민기자

작성일 : 2017-02-14 조회수 :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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