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5일 (화)
소통과 나눔
교하동 맞춤형 복지 허브
- 아낌없이 주는 나무 ‘공감트리’-

지난 해 새롭게 출발한 맞춤형 복지는 단순히 신청·접수만 받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방문해서 직접 상담하고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교하동 행정복지센터는 2016년 8월8일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다. 맞춤형 복지팀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결해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하고 이·통장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안내문, 홍보물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교하사랑협의체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

 

교하동에서 운영 중인 교하사랑협의체는 지역내 복지문제 자체해결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교하동 주민네트워크 조직으로 사회보호체제를 구축하고 교하동 맞춤형 시책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교하사랑협의체와 함께 하는 신규특화사업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사랑나눔상자가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3인용 식탁, 책상, 책장, 3단서랍장, 옷장, TV 받침대, 2인용 어린이 책상 등을 맞춤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사랑나눔상자는 10만원 상당의 성인용 기저귀와 푸드뱅크후원 식품을 상자에 넣어 후원하고 있다.

 

필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공감트리’의 김영훈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공감트리’는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며 자연주의적인 원목가구를 맞춤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해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6기에 선정되었고, 위기가정 맞춤가구 지원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공감트리’ 김 사장은 “매월 1회 사례관리대상자를 선정해서 식탁, 책상 등 대상 가구가 필요한 가구를 맞춤 제작해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등급에서 탈락하거나 기초수급대상자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가구를 제작해 주고 있다.”면서 “복지사각지대의 사례대상자를 선정해서 통보해주면 우리는 선정된 집에 직접 방문해 주문한 물품이 집안 내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실측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게 작성된 도안을 가지고 공방에서 가구를 제작해서 발송하고 있다”며 집이 좁고 정리가 안 된 곳에 주문가구가 딱 맞아 많이들 좋아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4가정에게 가구 지원을 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1호는 논길을 따라 한참을 달리고 달려 들어간 외딴곳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집 거실에 있던 낡고 오래된 패브릭소재 천으로 된 의자와 식탁을 천연소재 원목으로 만든 식탁과 의자로 바꿔드렸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1호, 2호 가정 (공사 전, 후 사진)

아낌없이 주는 나무 3호, 4호 가정 (공사 전, 후 사진)

 

 

2호는 다문화 가정이었는데 기초수급자로 인정되지 않아 지원 받지 못한 가정이었다. 딸아이의 책상과 책장을 교체해 주었다.

 

3호는 컨테이너 박스2개를 연결해서 살고 계신 어르신인데 알코올 중독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거의 치료가 다 된 상태였다. 이곳에는 오래된 TV받침대와 낡은 서랍장대신 1인가구로 사용하기 좋은 화이트 싱글 옷장과 미니 TV받침대를 제작해 주었다.

 

4호는 조손가정으로 증조할머니, 증손녀, 그리고 증손녀 딸아이 3명이 함께 사는 가정이었다. 연세가 있다보니 할머님은 거동이 많이 불편했고, 여러 환경이 열악한데 이번에 초등학생이 되는 딸아이들에게 책상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원했다.

 

 

김 사장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계기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가구나눔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복지사각지대를 방문해 열악한 환경을 보면 많이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동안 가구를 보내주는 것만 했는데 앞으로는 이들과 좀 더 소통하고 더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많이 고민 중이란다. 그동안 가구를 만들어 배송을 해 주었는데 앞으로는 이들 취약계층을 공방으로 초대해 DIY 체험공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개인적인 소원을 한 가지 덧붙인다면 공감트리를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며 아직 사회적 기업이 상장된 예가 없는데 공감트리를 통해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던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생각할 때 ‘공감트리’와 같은 기업들이 점차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공감트리’

파주시 운정역길 35-68

☎031-947-5987

 

취재 : 이정애 시민기자

작성일 : 2017-01-24 조회수 :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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