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9일 (토)
소통과 나눔
북한 예술의 멋을 알린다
- 임진강예술단 -

더위가 한창인 7월 파주 스타디움을 찾았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임진강예술단은 연습실에서는 춤과 노래 연습이 한창이었다. 바로 옆 사무실에서 임진강예술단 백영숙(52세) 대표를 만났다.



임진강예술단은 2014년 1월 북한 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문화예술공연단이다. 현재 20명의 단원들로 예술단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백영숙 대표는 함경도 출신으로 한국에 온지 7년이 되었다고 한다. 대부분 30~40대 여성들로 구성이 된 단원들은 파주에 거주하며 지역 행사와 예술공연으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임진강예술단은 설립초기 어려움도 많았지만 경기도와 파주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2016년 2월 1일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로 등록됐다. 현재 월 5~10차례정도 공연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2일에는 시민과 시장님도 참석한 가운데 임진강예술단 창단2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파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초청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7월 14일 파주법원읍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인 새얼학교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공연장을 찾았다.



새얼학교는 장애인 복지시설로 300명이 넘은 장애우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이날 다목적실에서 열린 임진강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학생과 선생님들 약400명 정도가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사회자의 공연 시작 안내와 함께 예술단의 공연이 시작됐다. ‘반갑습니다’와 같은 익숙한 북한 노래와 민요, 물동이 춤, 눈앞에서 옷이 바뀌는 진기한 쇼, 그리고 우리도 잘 아는 한국대중가요까지 공연하는 내내 청중들은 박수와 춤을 함께 추며 열렬하게 환호했다.



2년 전에도 새얼학교에서 자선 공연을 했었다고 한다. 이런 사회공헌활동부터 다양한 공연구성과 열정으로 공연을 펼치는 임진강 예술단을 보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북한에서 온 이탈주민은 현재 3만명에 가깝다고 한다. 새로운 곳에서 정착 한다는 것. 같은 민족이지만 살았던 방법과 문화도 달라진 곳에서 적응하며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단원들의 생계를 걱정하는 백영숙 대표를 보니 공연단을 이끌고 운영하는 것이 어느 정도 어려운지를 알 수 있었다.


백대표는 “통일의 선구자는 다름 아닌 지금의 북한 이탈주민이다”고 말했다. “우리들은 단순히 북에서 내려와 한국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실상과 문화를 알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런 예술단의 활동이 통일을 앞당기데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다.” 고 말하며, 임진강예술단 활동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임진강예술단의 공연을 보면서 문화예술이야 말로 남과 북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연결 통로임을 알 수 있었다. 말로만 통일 외치는 것보다 누군가의 작은 움직임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임진강예술단
주소 :파주시 중앙로 160(금릉동) 파주스타디움내
전화 : 031-945-3326
카페 : http://cafe.daum.net/imjinkangart


취재 : 곽재혁 시민기자

작성일 : 2016-08-1 조회수 : 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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