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 (월)
소통과 나눔
6월은 일본의 장마철
하마사키상의 일본이야기
싱싱 뉴스를 보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교환 공무원인 하마사키 다카시입니다. 벌써 6월이군요! 제가 4월에 파주에 왔으니 벌써 2달이 흘렀습니다.

일본에서 6월은 장마의 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사세보(규슈 북부)는 6월 4일쯤 장마에 들어가, 7월 20일쯤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비가 많이 내리고 구질구질한 날이 계속됩니다.

일본사람들은 장마철이 통근, 통학할 때에도 비에 젖고, 세탁물도 잘 마르지 않으며, 음식도 쉽게 상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답니다.

하지만 이 시기만의 즐거움도 있답니다. 일본에서는 지금이 수국 철이랍니다. 사세보에서도 수국과 관련된 이벤트가 많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또 장마철은 장기간의 비의 영향으로 재해가 발생하기도 쉬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물 자원이 부족한 일본은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안 내리면 여름에 물 부족현상이 되어 버립니다.

실제로 제가 고등학생 때(1994년)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비의 양이 적어서 물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사세보시에서도 그때가 아주 심각한 상태여서, 가정에서 수도를 사용하는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급수 제한’을 시내 전역에서 실시했습니다.

이 급수 제한은 최대 43시간 단수(이틀 동안 5시간만 급수)로 264일간 계속되었습니다. 그 때는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학교, 미용실, 식당, 농업, 공업 등에도 물은 정말로 필요한 자원이므로 이 시기의 비는 너무 중요하지요.

그런 장마가 역시 한국에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한국의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는 장마의 시작과 장마의 끝난 시점을 특별히 알리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이런 점에서 일본과 한국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 그리고 한국에서는 비 오는 날이면 파전과 막걸리가 생각난다고 하던데..
    설명에 의하면 비가 내리는 소리와 파전을 부칠 때의 나는 소리가 비슷해서라고 하지만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술을 마시려고 경향은 일본도 한국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 와서 몇 번 파전과 막걸리를 먹었는데, 이 조합은 정말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술은 잘 마시진 못하지만 파전과 막걸리는 좋아합니다. 그 외에도 한국이 아니면 체험할 수 없는 장마철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러나 아무리 장마철이라 하더라도 약속이 있을 때에는 비가 안 내렸으면 합니다. 이럴 때 일본의 아이들은 테루테루보즈 라는 것을 만들어 걸어두고 맑은 날씨가 되기를 빈답니다.

이 테루테루보즈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기 때문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 [준비물]
    ● 티슈(4~5장 정도)
    ● 고무줄
    ● 끈
    ● 매직

    [만드는 방법]
    ① 티슈 3 ~ 4 장을 둥글게 맙니다.
    ② 그 위에 남은 1장의 티슈를 덮고, 고무줄로 묶습니다.
    ③ 매직으로 얼굴을 그립니다.
    ④ 고무줄에 끈을 묶어, 그것을 창가에 매답니다.



간단하죠?? 내일은 절대 맑음!!을 원하는 분은 만들어 보세요! 그럼 다음 호에 만나요~~





하마사키 다카시 
작성일 : 2016-06-28 조회수 :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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