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 (월)
소통과 나눔
호랑이 오빠 얼쑤~
- 지역과 호흡하는 공연프로그램 -

덩따기 덩따 얼쑤~ 신명나는 우리장단에 관객들이 하나 되어 외친다. 전래동화를 각색한 어린이극이 유치할 법도 한데, 객석의 남녀노소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지난 6월 4일 운정행복센터에서 국악 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 공연이 있었다. 호랑이 오빠 얼쑤’는 孝를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제작되어, 국립극장, 성남아트센터 장기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어린이 국악 뮤지컬이다. 전래동화 호랑이 형님을 각색한 신개념 타령장단 놀이극으로, 국립극장에서 장기공연을 이어나갔다는 명성답게 구성도 탄탄하다.


단순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닌 관객과 소통하는 부분은 우리내 마당놀이와도 닮았다. 한참을 객석을 휘젓고 다니던 배우는 관객들에게 산나물까지 건낸다. 이쯤 되면 객석과 무대가 따로 없다.



호랑이캐릭터는 말을 할 수 없는 점을 활용, 호랑이의 대사는 타악 연주자가 대신한다. 그 모습이 흡사 무성영화시절 변사를 연상토록 하는 것도 재미있다.



적은 수의 배우들이 간단한 무대소품과 장치로 아기자기하게 이끌어나가는 극이지만, 소소하다거나 허술해 보이지 않는다. 온가족이 모여 한바탕 즐기고 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화예술공간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결정하다


과거 본기자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훌륭한 문화공연시설들에 감동을 받고, 부러움에 눈물 흘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들에 못지않은 훌륭한 인프라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겉치레에 치중한 나머지 내실이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다.


다행히도 파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는 적극적인 내실화 사업을 하고 있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회관, 문산․운정 행복센터, 솔가람아트홀 등 파주시 문화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지방공기업으로, 안전한 시설관리를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기획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 가입해 적극적인 공모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이번 공연한 ‘호랑이 오빠 얼쑤’ 공연 역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16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공연비의 70%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문화나눔 사업이다.



ⓒ 파주시시설관리공단

하반기에도 예술의 전당 영상화 사업인 ‘Sac on Screen’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8~10월까지 발레 ‘라 바야데르’ 등 공연 실황을 파주시민회관, 문산․운정행복센터에서 상영하게 될 예정이다.


ⓒ 예술의전당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프로그램


취재하는 내내 행사 운영을 책임진 임수현 팀장과 양호준 주무관은 진행을 챙기느라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공모를 통해 능동적인 프로그램 확충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의 노력의 결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다.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소프트웨어에 중심의 문화사업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희망가득 행복한 토요일’ - ‘화가랑 노래랑’을 주제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 중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것으로,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음악을 감상하고 미술교육과도 크로스오버하여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까지 이어지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클래식 전용 공간인 솔가람아트홀에서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솔가람 가족 앙상블’ 30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3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요일 가족단위로 참가하는데 아주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객의 만족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라는 신념으로 파주시민의 문화향유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 앞으로의 공연이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취재 : 박수림 시민기자


작성일 : 2016-06-14 조회수 : 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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