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3일 (금)
신나는 파주
공존을 위한 첫 발걸음
- 통일기원 현대조각전

예술은 어렵다. 수학공식처럼 답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하여 난해하다. 추상적인 미술작품은 더욱 그러하다. 작품 하나에 녹여낸 작가의 심중이야 넓고 심오할 터, 나름의 상상력을 동원하거나 순간의 감정을 이입해 작품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상상력의 발동! 그것도 어쩌면 창작의도에 포함되는 한 영역일지 모르겠다.

통일기원 현대조각전 안내 배너

[통일기원 현대조각전 안내 배너]

통일기원 현대조각전 전시장 입구

[통일기원 현대조각전 전시장 입구]

전시작품

[전시작품]

(사)한국조각가협회 파주지부 회원들이 마련한 ‘통일기원 현대조각전’은 나무와 돌 같은 자연물, 금속, 플라스틱 등이 사람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현대조각 작품전(展)이다. 한반도의 평화통일 바람에 힘을 보태고자 작품 하나하나에 민족의 염원과 의지를 담은 예술혼의 산물일 것이다.

'선' / 작가 임승천

['선' / 작가 임승천]

어린 소녀가 금단의 선에 발을 내딛는다. 소녀는 유약한 존재, 가볼 수 없던 길과 시간에 대한 두려움, 불안함과 호기심을 안고 첫 발을 내딛는다. 통일이란 그런 것,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야만 가능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매우 가까워진 테이블'
'매우 가까워진 테이블' / 작가 한정광

['매우 가까워진 테이블' / 작가 한정광]

한정광 작가의 작품 ‘매우 가까워진 테이블’은 남북을 상징하는 두 색의 조화를 통해 평화통일을 향한 다각적인 노력, 테이블은 즉 평화통일을 향한 소통과 협상의 공간을 의미한다. 평화통일 관련 문구를 덮은 투명유리판 위에 관객들의 염원과 소회를 자유롭게 적도록 준비했다.

'공존의 시작' / 작가 남영화

['공존의 시작' / 작가 남영화]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남영화 작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남영화 작가]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호랑이를 조각하고, 한반도의 지도 모양을 숯 조각으로 펼쳐놓은 남영화 작가의 작품 ‘공존의 시작’이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호랑이는 한국을 상징하는 멸종 동물 중 하나이며, 탄화된 숯은 연대측정의 도구, 전쟁으로 인해 숯 더미가 된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초대작 '끌림' / 초대 작가 김영란

[초대작 '끌림' / 초대 작가 김영란]

꽃이 나비를 부르고, 나비가 자연스레 그 향기에 끌리듯이 우리는 서로 끌릴 수밖에 없는 존재! 한 핏줄, 한 민족 간의 끌림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끌림’의 김영란(한국 조각가협회 이사) 작가는 참가 소감을 피력했다.

'Mechanical Wing' / 작가 최문석

['Mechanical Wing' / 작가 최문석]

두 개의 금속기어가 맞물려서 돌아가도록 자동적인 날개의 움직임을 연출해 우리가 서로 손을 맞잡을 때 날개와 날개가 합쳐져 세계를 향해 펼쳐나갈 큰 날개를 이루는 것임을 최문석 작가는 ‘Mechanical Wing’으로 표현했다.

'사과' / 작가 이용필

['사과' / 작가 이용필]

'관계' / 초대 작가 양태근

['관계' / 초대 작가 양태근]

민족의 숙원이자 염원인 평화통일을 주제로 다양한 조각작품이 전시된 ‘통일기원 현대조각전’은 (사)한국조각협회 파주지부에서 주관, 전국의 조각협회 회원들이 우정 참여했으며, 통일부 통일교육원 주최, 파주시 후원, 남서울대학교 협력으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70여 일간 진행된다.

'잉태' / 작가 고재춘

['잉태' / 작가 고재춘]

'Trace Flower' / 작가 도태근

['Trace Flower' / 작가 도태근]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지난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통일동산 내 자유로변에 위치하며, 전망대 아래는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하는 중립지역에 해당한다. 강과 강은 서로 만나 조강(祖江)을 이루었고, 조강의 좌측은 김포시 하성면, 우측 건너가 망원경 없이도 바라다 보이는 북한의 선전마을이다. 인근에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 맛고을, 프로방스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인조 장릉과 전통사찰인 검단사 등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오두산 통일전망대]

오두산 통일전망대 아래 합수 지점
[오두산 통일전망대 아래 합수 지점]

[통일기원 현대조각전]
○ 위 치: 오두산 통일전망대 기획 전시실(전시 관람 무료)
○ 주 소: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 오두산 통일전망대 관람 시간
- 하절기(3월~10월): 평일 09:00 ~ 17:00 / 주말, 공휴일 09:00 ~ 18:00
- 동절기(11월~2월): 평일 09:00 ~ 16:30 / 주말, 공휴일 09:00 ~ 17:00
○ 오두산 통일전망대 관람 요금
- 일반 개인 3,000원 / 초·중·고생 및 군경 1,600원
- 단체 20명 이상 할인 적용, 파주시민은 신분증 소지 시 50% 할인
※ 경로, 미취학 아동,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

취재: 김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9-7-30 조회수 :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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