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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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더 잘 보여요
- CCTV통합관제센터 서현주 관제요원

파주시민들은 든든한 파수꾼을 곁에 두고 산다고 생각해도 좋다.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여 가정으로 돌려보내는가 하면 절도범, 음주운전, 차량털이 현행범을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빠른 시간 내 검거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파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의 관제요원들이다. 이곳에 16명이 근무하는데 4조 2교대 근무 주야로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다. 범죄예방 등의 활동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예방 활동에도 기여한다.

파주시민들은 든든한 파수꾼을 곁에 두고 산다고 생각해도 좋다.
‘파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방범용 CCTV는 1,400여대로 1인당 관제대수는 350대. 여기서 말하는 ‘관제’라는 말은 ‘방범활동’이나 ‘CCTV 모니터링’을 말하는데 우범지대나 민원이 늘어날수록 관제활동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말 기준 최근 2년간 파주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의 80%가 이곳 통합관제센터 제보나 증거영상을 통해 해결되고 있다.

파주시 전역에 설치된 1,400여대의 방범용 CCTV

오늘날 범인 검거는 파주시 전역에 설치된 1,400여대의 방범용 CCTV를 떠나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관내에 범죄가 발생하면 수사기관에서는 먼저 해당 CCTV를 보거나 이곳 관제센터의 CCTV를 활용하는 것이 기본.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제활동은 청소년 범죄이며, 이어서 주취자, 5대 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력, 성폭력)순이다. 여기서는 범죄 감시활동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우범지역에 설치된 비상벨 홍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었다.

기자는 이번에 파주경찰서장으로부터 범죄 예방과 관련한 공조활동의 공로로 표창을 받은 서현주(48)씨를 만났다. 서 씨는 이곳에서 일하기 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이번에 받은 상은 근무한지 만 6년 만에 처음 받은 상인데 남편과 두 아들이 더 좋아 하더라며 기뻐했다.

서 씨는 최근 비행 청소년들의 폭행사건이 늘어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얼마 전에는 한 고등학생이 많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의 조짐이 보이자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하여 피해를 줄였다. 피해 학생 부모로부터 감사전화를 받았을 때 자기 일에 대해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파주경찰서장으로부터 범죄 예방과 관련한 공조활동의 공로로 표창을 받은 서현주(48)씨
한 고등학생이 많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의 조짐이 보이자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하여 피해를 줄였다.

관제를 잘하는 비결은 근무 경험에서 오는 노하우와 집중력, 팀워크, 따뜻한 마음이라고 한다. 수시로 변하는 화면을 보는 일이어서 집중력이 필요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주변 동료들과 상의하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이 시민들을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가지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일. 술에 취해 쓰러진 사람이나 걸음걸이 또는 행동거지가 이상한 사람들도 놓치지 않는다. 파주시 전역에 설치된 CCTV를 의식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 시민 의식이 매우 높다. CCTV 뿐만 아니라 비상벨도 적극 활용할 정도.

서씨는 CCTV가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한다. 모니터를 주시하는 서씨의 눈은 먹잇감을 찾는 맹수의 눈처럼 날카로웠다. 하지만 기자와 이야기할 때 밝게 웃는 미소가 일품이었다. 그 미소에는 사람들을 향한 따스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녀의 대답에서 표창을 받은 그녀만의 비결을 읽을 수 있었다.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더 잘 보여요”

파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 파주시 와석순환로 500(유비파크건물 내)

취재 : 김용원 시민기자

작성일 : 2018-10-8 조회수 :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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