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7일 (목)
칼럼
사세보시 교환공무원 카타야마 유키의 파주생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일본 사세보시에서 온 교환공무원 카타야마 유키라고 합니다. 2013년 3월에 파주시에 와서 내년 2월까지 파주시의 관광이나 물산, 산업 진흥에 대해 연수를 받고 한국 문화를 재미있게 배우겠습니다. 파주시 소식지인 “상상파주”에서도 12월호까지 글을 써 왔는데 올해는 싱싱뉴스에서 파주 생활을 통해 생각한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부족한 한국어인데 잘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금촌 전통시장에 간다

지난해 3월에 파주에 와서 파주의 겨울은 아주 춥다고 들어 왔는데 올해 겨울은 생각보다 춥지 않고 눈도 적어서 시내를 산책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처음 설날 때는 금촌 전통시장에 걸어갔습니다. 첫날과 설날에 가봤더니 첫날에는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너무 많고, 파는 물건도 평소와 다른 설날 상품이 많이 있고 활기찼습니다. 반대로 설날에는 많은 가게가 문을 닫고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첫날에 아주 열심히 일한 가게 사람들도 설날에는 가족이나 친척끼리 선조를 모시고 맛있는 것을 먹고 좀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주에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꽤 있는데 금촌 전통시장의 월드 식품 가게에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은 과일의 왕인 ‘두리안’을 살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동남아시아의 젊은 사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두리안을 산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나라에서 와서 추운 겨울에 만난 두리안.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드세요.




부럼을 깨물고 보름달도 즐긴다

설날이 지나니 바로 대보름이 왔네요. 올해의 대보름은 막 바렌타인데이와 같은 날이었습니다. 초코렛의 의미는 저도 아는데 땅콩이나 호두를 받았을 때는 너무 신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보름을 쇤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1년 부스럼이 생기지 않도록 부럼을 먹고, 오곡밥이나 여러 나물도 먹어 보름달에 건강과 풍작을 기도하는 대보름과 초콜릿을 먹고 사랑하는 상대를 생각하는 발렌타인데이가 같은 날이다보니 좀 바쁘네요.




또한 2월 13일, 14일에는 파주시시립예술단의 발렌타인데이 콘서트인 ‘사랑하면 춤을춰라’도 있었습니다. 저는 13일 공연이 있던 문산행복센터에 가봤습니다. 무대라는 아무도 없을 때는 그냥 공간뿐이지만 일단 노래나 춤이 시작하면 일상과 다른 세계가 됩니다. 그게 제가 좋아하는 순간이고 이런 것을 해 주는 시립예술단은 멋있습니다. 그래도 공간을 바꾸는 능력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왕에 바꿀 바에는 즐겁고 멋지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이 정말 좋네요. 아는 사람을 봐서 그 사람이 새해에 복을 많이 받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그러는 거죠? 너무 좋은 인사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렇게 좋은 말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많네요. 연말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신정에도 해서, 좀 나중에 설날이 되면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본에서는 신정만 축하해서 설날은 안 합니다. 연말의 마지막 인사 헐 때는 ‘요이 오토시워(좋은 해를 맞으세요)’라고 해서 신정 처음 인사 할 때는 ‘아케마시테 오메데토우고자이마수(신년이 돼서 축하합니다)’라고 합니다. 연말에는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상대가 무사히 남은 해를 보내고 좋은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원하고 신년을 무사히 맞으면 축하한다 말입니다. 의미는 비슷하지요?

기고 : 카타야마 유키(사세보시 교환공무원)

작성일 : 2014-03-4 조회수 :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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