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3일 (금)
포커스 파주
파주병원, 파주시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 거듭나다!

지난 7월 2일 열렸던 파주시민 2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은 불편한 점으로 종합병원을 비롯한 생활편의 및 사회기반시설 부족을 제일순위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향후 파주가 더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중에 하나로도 종합병원 유치를 선택했다.


이에 종합병원인 파주병원이 있는데 시민들은 왜 굳이 또 다른 종합병원을 원할까? 지금 파주병원으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인지? 시설이 여느 대학병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안고 파주병원을 찾았다. 김현승 병원장으로부터 병원시설, 의료장비, 의료진, 운영 등에 관한 모든 것에 자세하고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깨끗한 시설
2011년 본관건물을 신축하고, 별관건물을 개축하기 전까지는 시민들의 불만이 있었음은 인정하나 지금은 대학병원이라는 이름만 붙지 않았을 뿐 어느 대학병원 못지않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신축 본관건물과 지하 2층 지상2층으로 새로이 리모델링한 별관건물을 포함 파주병원은 현재 300개의 병상을 갖고 있다. 신축건물이니만큼 기본적으로 깨끗함은 물론이고 그 깨끗함을 유지하기위해 청소가 끝났을 시간쯤엔 병원장이 병원을 구석구석 한 바퀴 돌고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가 있으면 직접 줍는다고 한다. 병원이 갖추어야할 법적인 시설은 물론, 문 열고 닫기가 부드러운지 까지도 일일이 챙겨 환자들이 이용하는 데 편리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의료장비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이 하나의 장점이라면 두 번째로 손색없는 장비를 꼽았다. 의료장비의 꽃이라는 MRI (3.0T) 와 CT (128C) 기기가 그것으로 웬만한 병원에선 갖추지 못한 최신 장비라고 한다. MRI 3.0T는 원장의 노력으로 국비 16억 도비 4억을 포함 20억에 사들인 장비로 국내에서 몇몇 병원에만 있는 장비이다. 일부에선 도립병원 정도면 1.5T정도면 되지 하는 말들을 했지만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장의 고집은 아무도 꺾지 못했다고 한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더욱 정밀하고 빠른 검사와 높은 해상도의 영상으로 뇌혈관 촬영을 포함 전신혈관 촬영이 가능하며 척추, 관절 등 부분 정밀진단이 가능해졌다. CT 128C 기기를 사들이게 된 사연도 전해 주었다. CT 128C 또한 보통 병원에서는 64 채널을 사용하는데 이도 또한 원장의 고집으로 구입하게 되었으며 기기 값은 14억인데 파주시에서 10억을 제공하고 3억6000천 만 원을 파주병원 노조에서 보탰다고 한다. 직원이 2년 동안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5급 이상 직원 22명은 3개월 무급근무를 , 또 오래 근무한 직원은 연가를 주는데 다 사용하지 않고 연가비를 반납하는 등 금액을 모아 원장한테 맡겼다고 한다. 꼭 써야 할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 비축해 놓았던 것을 CT 128C 구입에 보탰다. 도립병원으로서 도에서 해결해야할 일을 하급기관인 시와 더욱이 파주병원 노조가 힘을 합쳐 해결한 것은 퍽 놀라운 일이다.

의료진
깨끗한 시설에, 대외적으로 자랑할 만한, 훌륭한 장비를 갖추었다고 좋은 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춘 것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운영할 의료진인데 응급의학과 의사 5명을 포함 13개 진료과목에 24명 의료진들의 프로필과 이력을 꼼꼼히 들을 수 있었다. 연세대 출신의 지금의 원장이 부임하면서 대폭 물갈이를 해 실력을 갖춘 의사들을 대거 뽑았다고 한다. 연세대 출신의 의사들이 많으며 중앙대, 경희대 등에서 전문의를 취득한 최고수준의 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리 우수한 의료진 있다 설명하더라도 의료진의 객관적인 평가기준은 뭐니 해도 그 병원의 의사나 직원들이 과연 그들의 가족을 수술을 비롯한 진료를 그 병원에 맡길 것인가를 보면 되는데 그렇다고 했다. 원장과 직원들의 가족이 입원 수술을 받은 예를 들려주었다. 의료진이 권장할만한 수준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추구하는 목표
시설과 장비, 의료진 3박자를 고루 갖추게 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의 김현승 병원장은 추구하는 6가지의 목표가 있다고 했다.
1. 병 잘 고치는 병원, 2. 친절한 병원, 3. 설명 잘해주는 병원, 4. 깨끗한 병원, 5. 이용하기 편리한 병원, 6. 자랑스러운 병원이 그것이다.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에게 수요일이면 6가지의 목표를 위해 교육을 한다고 한다. 친절은 상대적으로 느끼는 것이므로  만족도는 다르겠지만 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은 만족감을 표시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은 권위적이고, 시간에 비해 돌볼 환자들이 많다보니 설명이 부족한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환자들의 지적수준이나 건강상태를 봐서 설명할 것을 주문한다. 어려운 의학용어를 써가면서 설명할 게 아니라 쉬운 말로, 또 귀가 어두운 환자들에겐 큰소리로 설명하라는 교육까지 할 정도이니 병원장의 이런 꼼꼼함은 오늘의 파주병원을 일으키는 힘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직원들로 하여금 자랑스러운 병원이란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일하게 함으로서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한다는 병원장을 대담하고 보니 시민들이 다른 도시로 나가지 않고 파주병원을 이용해 주는 것으로 그 열정에 답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영
어김없이 파주병원에도 민주노총의 노조가 있다. 5년 전 원장이 부임한 첫 달에 지급해야 할 봉급이 마련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는데 노조로부터 "우린 괜찮으니 의사들에게 먼저 봉급을 지급하라"는 뜻을 전달받았다. 의사들에게 이 뜻을 전했더니 의사들은 "봉급이 다른 직원에 비해 많으니 우리가 양보하겠다." 서로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병원장은 양쪽을 불러 의견을 조율, 결국 노조가 양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보통 생각하는 노조의 이미지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이렇게 된 데는 노조에 속한 직원들이 김 병원장의 성실함과 진정성을 보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김 병원장 또한 전 직원을 살뜰히 보살핀다고 했다. 어느 직원의 귀띔에 의하면 생일엔 진심어린 마음의 글을 담은 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을 매해 잊지 않고 건넨다. 겨울엔 커피를 직접 타, 따뜻한 호빵을 사들고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우리병원의 계단이 전국 어느 건물의 계단보다 깨끗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갈등 없는 노사, 내 개인의 병원처럼 시설과 직원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병원장이 있는 한 파주병원은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취재: 싱싱뉴스 시민기자 윤소자 idsheep@gmail.com

작성일 : 2012-07-27 조회수 : 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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