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 (목)
포커스 파주
“딸콩달콩” 요정 콩들이 사는 세상
에코젠더.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를 찾아서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연두빛 싱그러움이 온 산을 물들이는 계절이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자기 종을 번식시키는 본능이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동물들의 짝짓기가 분주한 계절이고, 꽃들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이렇게 삼라만상 모든 것들이 분주한 계절이다 보니 사람인들 집에만 있을 수 있겠는가.

봄놀이 한번쯤은 다녀와야 안정된 기분으로 살 것 같은 기분인데, 그러다보니 청소년들에게도 성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눈에 띄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렇게 성에대한 것들이 무지하다보니 사고가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그

렇다면 그런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면 성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야하는데, 그런 교육을 들을만한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런데 파주에 다행스럽게도 그런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바로 임진각 평화누리를 걷다보면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딸콩달콩”이란 간판이 눈에 띈다.

그곳에서 만남, 탄생, 성장, 성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성행동에 대한 내용으로 청소년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性지식을 체득하도록 들려주는 곳이 있다. 이곳은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전국 시도와 공동으로 기획한 ‘청소년의 건강한 性 가치관’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장이다. 경기도에는 남북으로 나뉘어 하나씩 있는데 남부에는 안산, 북부에는 우리 파주에 있는 것이다.

교육장은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에스키모 형태의 집처럼 생겼다. 안진옥 팀원의 안내를 받으며 주욱 들어가 보았다. 성에 대한 생각과 편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첫 번째 방을 시작으로 분홍색 폭신한 길고 좁은 통로를 지난다. 그곳이 바로 어머니의 질 속을 지나는 것인데, 다음은 우리가 열 달간 있었던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들어가 보는 길, 그곳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푹신한 쿠션들이 널려있어 정말 엄마의 뱃속에 들어간 것 모냥 편안하고 따듯하고 신비롭다. 그곳을 지나면 과학적으로 성에 대해 알려주는 여러 문구들과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콩콩콩 젠더스쿨/ 지피지기/ 젠더벨을 울려라]는 대표 프로그램도 있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평화누리에서 무료체험을 해 준다기에 다시 가 보았다. 현장에서는 소수의 가족들도, 체험장에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몇몇 가족들이 모이면 해주었다. 임신자켓 입어보기, 아기 안아보기 체험 등도 해주었는데, 아이들에게 “엄마가 너희들을 가졌을 때 이렇게 무거웠어요.”하고 얘기를 하자, 엄마를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이 미안한 듯도 하고 고맙기도 한 눈빛으로 웃고 있다. 깔끔한 외모의 홍시우 팀장에게 몇 가지 물어보았다.

성교육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면 쉬운 것이 아닌데 어떻게 시작을 하나요~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2~3억 개 중 가장 똘똘한 정자가 난자 하나와 만나 착상이 되어 자라다가 세상에 태어난 것이죠. 그렇다면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2, 3억분의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태어난 존재라는 걸 얘기하면서 들어가면 제일 빨리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은 체험을 해야 와 닿으니까 이곳으로 와서 교육을 받고, 중·고등학교는 저희가 찾아가는 수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 어떤 면에 가장 가치와 보람을 느끼는지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무엇보다도 자신을 가치 있다고 느껴야 합니다. 나는 소중한 존재이고 귀중하게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알아야하죠. 특히 어릴 때 사랑에 목마른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성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금방 사랑에 빠지고 자기 통제가 안 되지요. 그것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를 보게 되지요. 그래서 우리 몸에 대한 중요성과 자존감을 알게하고 아주 과학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다보면, ‘아 내 몸을 잘못 굴리면 내가 저런 피해를 보게 되는구나’하고 스스로 깨우칠 때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성폭력·성추행 등 피해사례 가운데 90%정도는 애인이나 직장 선배 등 아는 사람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에 지난 1년 동안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강간, 성폭력, 성추행, 스토킹 등의 사례는 모두 408건이며, 이 중 366건이 아는 사람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부산의 김길태 사건과 같은 성폭행의 일들을 예방하려면 우리 아이들에게 유치원에서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로 적절한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것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우리 파주에 

있으니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가 나를 있게 모든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성문화체험관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내 평화누리)
◆ 전화번호: 031- 954- 8050
www.congcong.or.kr




○ 취 재 : 성희모 momone9991@pajuro.net
             파주싱싱뉴스 시민기자
작성일 : 2010-05-17 조회수 : 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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