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 (일)
포커스 파주
파주기록 사랑마을을 찾아서 -기록은 과거를 여는 열쇠-
˝그리하여 기억은 잊어버려도 기록으로 남도록...˝

파주의 파주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 봉서산 아래 파주관아가 있던 목사골에 파주사람들의 살아온 흔적이 색다른 모습으로 태어났다. “영원히 기록될 아름다운 만남, 파주 기록사랑마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드립니다.”라는 부제 아래 태어난 기록사랑마을은 파주읍사무소 1층 입구에 있다. 누구나 들어가 보기좋게 하기 위함이다.

파주읍에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존하기위해 2008년 여름 ‘파주역사찾기운동'을 진행하였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후세에 전해야겠다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새로 지어진 파주읍 청사에 무언가 채울 소프트웨어가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한 몫을 했다.

마침 파주시에서 2009년 새로이 '파주시지'를 만들면서 모아진 자료들이 기본토대의 큰 역할을 해 주었다. 그런 자료들을 모아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과 만나게 되었다.

전국에서도 몇 째 안 가게 오래된 파주초등학교가 있다는 것도, 파주목사가 있었던 곳이었다는 것과도 맞아떨어졌다. 이렇게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자 일이 척척 진행됐다. 5천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국가사업이 이런 모습으로 태어난 것이다.

전국에서 기록사랑마을로 태어난 것은 사라져가는 강원도 함백역에 이은 두 번째이다.
국가기록원에서 지정하는 기록사랑마을은 우수한 기록문화 보유지역 내 기록물 관리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기록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중요 민간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기록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마을을 선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발탁된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아 파주의 옛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전시관은 어떤 내용으로 꾸며져 있을까 들어가 보기로 하자.

◆ 문헌속의 파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계곡집’등 연대기 자료에 나오

는 파주관련 기사를 보면서 그 시대 파주마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사진속의 파주
기록사진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거듭나는 파주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과 끊임없이 변화되어 온 모습을 볼 수 있다.
◆ 새마을 운동
1970년대 농가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이 이루어진 모습들.
◆ 수해복구의 현장
1990년대 두 차례 큰 수해에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려움을 이겨낸 흔적들.
◆ 교통의 변화
경의선과 수운을 이용한 경제활동이 활발하였고, 2009년 7월 1일에는 전철이 문산역까지 개통되고 일산으로 가는 600번 시내버스도 새로 생겨나는 등 필요에의한 교통의 변화를 알 수 있다.
◆ 학교생활과 의식주생활의 모습
100년 이상 된 파주초등학교의 모습과 우리 부모님들이 사시던 모습을 보면서 현재를 사는 우리의 뿌리를 느껴 볼 수 있다.

크지않은 전시관이지만 그곳에 들어서면 한 고을 읍내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여기에 기록된 것 이외의 흔적과 사건들이 다 기록되지는 못했다. 이렇게라도 모아놓지 않으면 모든 것이 너무나 쉽게 변하고 사라져버리는 시대에 살고있기 때문에 꼭 필요했던 것이다. 아니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록하는 것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다고 하는데, 누군가가 기록을 해주어 이나마의 인연이라도 잃지 말아야겠다는 결정이 이런 자리를 탄생하게 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기억은 잊어버려도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기록전시관의 사진 속에서 고인이 된 얼굴과 낯익은 얼굴들이 웃고 있다. 정자관을 쓴 할아버지를 가운데 두고 식구들이 모였고, 헐려버린 건물이 낯익다.

기록은 과거를 여는 열쇠라고 한다. 기록과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고, 소중한 인연이 이어질 것이다. “이번일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모아놓은 하나의 전환점이 된 것이고, 이것을 기화로 더 많은 자료들이 파주 기록사랑마을에 모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번 일을 하는데 뒤에서 묵묵히 애쓴 파주시 윤희기 前문화팀장과 유종호 前파주읍주민자치위원장의 말이다.

기억은 잊어버려도 기록으로 남겨질 파주 기록사랑마을에 화롯불같은 이야기 함께 피어나면 얼마나 정겨울텐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줄 파주기록사랑방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진정 온기있는 사랑방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 취 재 : 성희모 momone9991@hanmail.net
            싱싱뉴스 시민리포터
작성일 : 2009-11-23 조회수 : 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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