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6일 (일)
포커스 파주
일상의 기록이 파주의 역사가 되다
- 중앙도서관 마을 아카이브 기획 강좌

4월 17일(수) 파주중앙도서관 문화강연실에서 ‘일상의 기록이 파주의 역사가 되다’라는 강연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3년째 진행하는 마을 아카이브 기획 강좌로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카이브(archive)는 역사적 가치, 장기 보존 가치를 가진 기록이나 문서들의 모음, 보관하는 장소, 시설, 기관 등을 의미한다. 이에 중앙도서관에서는 삶의 흔적을 기록에 소중히 담아 ‘파주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기획 의도는 ‘시민에게 기록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도서관과 함께 기록화 사업을 진행할 시민 채록단 추가 모집’과 ‘기록물을 통해 우리가 지난 시절의 추억과 조우하듯 미래의 세대가 오늘을 마주할 수 있도록 지금의 일상을 기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5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빠른 도시화 속에 사라져 버린 옛 모습과 기억들을 수집하고 개인의 기억과 자료가 모두의 것으로 확대 공감되면 ‘우리의 역사’가 된다는 아카이브의 의의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을 중심으로 채웠다.

일상의 기록이 파주의 역사가 되다
‘파주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를 마련

1차 강연자로 나선 김시동 강원아카이브협동조합 이사장은 원주를 중심으로 10여년 활동해 온 아카이브 사례를 전해주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록을 공개하고 공유하여 콘텐츠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 기관에서는 기획자와 활동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또 지역 연구소·대학·문화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공적 영역으로의 활동 추진, 공공 및 민간과 시민사회단체의 협력, 자치조례 제정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 이사장은 “DMZ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 존재하고 살아가는 대성동 마을과 마을사람들을 기록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탄현에 살고 있는 김은옥 씨는 “아카이브라는 개념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지역 문화를 기록하는 것이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고 수강 소감을 밝힌다.

파스텔(파주여성스토리텔링) 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윤일희 씨는 “김시동 강사의 '왜 아카이브인가' 강연은 지역민의 기록을 어떻게 '사회적 자산'으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주력했던 강사와 시민동료들의 노력을 들려주었다. 마을주민의 주도적 참여로 아카이빙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 강사의 메시지가 중요하게 다가왔다. 아픈 역사의 피해자인 미군 위안부의 기억이 사회적 기록이 되려면, 시민들에게는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라고 묻는다. 파스텔 회원들은 전 과정 강좌 수강 후 파주에 살고 있는 미군 위안부를 만나 기록에 남길 예정이다.

2차 강좌는 4월 24일(수)에 아카이브 사례- 문산 선유리(김진주, 선유리 매일매일 집필), 3차는 5월 1일(수)에 자료수집과 활용- 아카이브 활용사례(박현주, 인천화도진도서관 아카이브 과장), 4차는 5월 8일(수)에 구술사 인터뷰(윤택림, 한국구술연구소 소장), 5차는 5월 15일(수)에 파주마을 이야기(이용남, 현장사진연구소 소장)가 이어진다.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록을 공개하고 공유
 10명인 시민 채록단을 추가 모집할 예정

중앙도서관에서는 이번 강좌를 통해 현재 10명인 시민 채록단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격주로 작가, 편집자, 역사전문가와 함께 채록 내용을 점검하는 상시 교육을 실시한다. 파주의 가려진 역사를 발굴 전파하고, 지역 정체성 형성과 미래를 만들어갈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취재: 최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9-4-22 조회수 : 260
  • 목록으로
  • 프린트
  • 트위터
  • 페이스북

컨텐츠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내의 서비스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