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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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수요포럼 ‘임진강 거북선의 비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시민과 공직자가 모여 각 분야의 전문가와 소통하는 공감 프로그램 ‘파주 수요포럼’이 1월 16일(수) 오후 3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었다. 수요포럼은 공직자가 분야별 전문가 교육을 통해 시대적 흐름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파주 수요포럼’
1월 16일(수) 오후 3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

시민과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화약 무기 전문가인 채연석 전 항공우주 연구원장이 ‘임진강 거북선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채박사는 30년 넘게 조선 시대 거북선을 연구해 온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기록을 토대로 한 거북선의 실물과 함포 탑재의 위치 등에 대한 설계도를 완성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거북선을 복원해 전시하고 관광화 한 곳이 전국적으로 10여 곳 있으나 대체적으로 실존했던 거북선과 다르다는 것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훨씬 이전인 조선 초기에 이미 거북선이 있었다는 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거북선의 원형과 함포의 종류, 위치, 위력 등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발전된 것이었는지 주요 내용으로 소개되었다.

 ‘임진강 거북선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연
거북선을 복원해 전시하고 관광화한 곳이 10여 곳 있으나 대체적으로 실존했던 거북선과 다르다는 것

거북선에 대한 기록은 “임금이 임진도(臨津渡)를 지나다가 거북선(龜船)과 왜선(倭船)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태종실록 25권, 태종 13년 2월 5일 갑인 1번째 기사)”와 좌대언 탁신이 병비에 대한 사의 조목으로 그 실체가 확인되었다.

탁신이 올린 국방 정책은 ‘왜구가 오래 잠잠해 병비가 태만하고 해이해 져 적을 제어하는 도구를 수리하지 않았으므로, 선체가 염분에 상해 쓸 수 없는 것과 사용할 만한 것을 구분해 화통(火桶)·화약(火藥) 등이 점화(點火)되도록 하면 언제 닥칠지 모를 불우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거북선은 특히 많은 적과 충돌하여도 적이 능히 해하지 못할 좋은 계책 (태종실록 30권, 태종 15년 7월 16일 신해년의 2번째 기사)‘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임진강에 실존했던 조선 초기의 거북선은 이순신의 거북선처럼 구체적인 설계도는 없으나 조선 초 가장 큰 2층 규모의 대선이며 몸통 길이 13.1m(42척), 폭 5.9m(18척 9촌)로 80여 명의 인원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측한다. 임진강 거북선에는 고려시대 말부터 군함에 설치됐던 대장군포 2대, 이장군포 4대, 삼장군포 6대를 탑재해 내륙으로 침입하는 왜적을 방어했을 것”이라고 채박사는 설명했다.

거북선 자료
임진강에 실존했던 조선 초기의 거북선

임진강은 함경남도 덕원군에서 발원해 황해북도 판문군과 파주시를 흘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총 길이 254㎞의 긴 강이다. 이 중 파주를 흐르는 75㎞ 구간은 대부분이 민통선 지역이라 수영과 낚시가 전면 금지되었다. 이러한 곳에 세계 최초 장갑군선인 거북선이 복원되면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최고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진강에 거북선이 띄워지면 좀 더 가까이에서 강 풍경을 즐기고 아이들이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을 것

파주시 관계자는 “가까이 강이 있으나 민통선에 해당되는 곳이라 접근성이 매우 떨어졌다. 임진강에 거북선이 띄워지면 좀 더 가까이에서 강 풍경을 즐기고 아이들이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경과를 기대했다. 또한 “이러한 교육을 통해 현재 맡은 부서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차후에도 교육에 참가해 지식과 정보를 취득하고 시민에게 전달하는 유익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참관 소회를 피력했다.

파주 수요포럼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김진향 위원장이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통일경제특구’라는 주제로 지난 해 9월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총 4회 진행되었다. 장소는 파주 시민회관 소공연장이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유익한 교육으로 공직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관 가능하다. 다음 수요포럼은 2월 20일(수)에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자치행정과(031-940-4184)로 문의하면 된다.

취재: 김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9-1-22 조회수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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