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8일 (월)
포커스 파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가다
- 캠프그리브스 -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듯 촬영지를 누비다
지난달 38.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의사인 강모연(송혜교 분)과 대한민국 특전사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 그리고 그 일행들이 낯선 땅 우르크에서 펼치는 액션과 멜로가 어우러진 드라마다. 드라마가 흥행을 하면서 촬영지를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고, 최근 주인공 유대위가 속한 태백부대 본진이 바로 파주의 ‘캠프그리브스’였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파주 시민이자 태양의 후예 애청자로서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를 설레는 마음으로 찾았다. 중앙아시아 가상 국가 우르크를 배경으로 진행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캠프그리브스는 우르크 태백부대의 본진으로 변신했다. 2회에 등장한 미군과의 연합훈련과 격투 장면은 이곳 정비고에서, 특전사령관 일행의 태백부대 본진방문 장면은 정문 근처 장교숙소에서 촬영했다. 다이아몬드를 빼돌리고 출국하려던 진소장(조재윤 분)의 우르크 공항 장면은 사실 체육관 내부였다. 유시진 대위가 납치된 강모연 선생을 구하러 가기 위해 부수고 나가려던 정문은 바로 캠프그리브스의 정문이다.


 
드라마 방영 모습 


이번 드라마에 등장했던 장교숙소와, 정비고, 체육관, 주차장, 정문 등을 둘러보고 있자니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무척 친숙하게 느껴졌다. 주인공을 비롯한 배우들이 이곳에서 촬영했을 모습이 상상되어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장교숙소로 나온 건물                                                       캠프그리브스 정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관계자의 안내 덕분에 캠프그리브스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었다. 드라마의 열기가 사그라지기 전에 이런 행복한 기분을 국내외 많은 팬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NO.1 안보관광지, 캠프그리브스 드라마 애청자가 아니어도 캠프그리브스는 한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이곳은 안보관광지로 활용되고 있었다.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안에 있는 캠프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이후 50년간 미2사단 506보병연대 1대대가 주둔했던 시설이다. 미군 철수 후 철거 위기에 놓였다가 역사적 가치와 미군의 현대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민간인들을 위한 평화안보시설로 사용하게 됐다. 약 7만평에 달하는 영내에는 생활관과 체육관, 볼링장, 장교클럽, 탄약고, 정비소 등 다양한 군사시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현재는 영내 시설 중 장교숙소 한 동만을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을 위한 유스호스텔로 이용하고 있지만, 이번 드라마 방영 이후 방문을 희망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관계자는 “개관 후 2년간 1만 8천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는데, 무엇보다도 안보에 대한 의식이 생기고 국가의 소중함을 느끼는 친구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예전에는 일부 학부모님들이 위험하다며 이곳 입소를 반대하기도 했었는데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방문 문의전화가 엄청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관광공사는 2018년까지 국비 등 355억원을 들여 캠프그리브스 내 미군시설 60여 개동 가운데 34개동을 역사공원(102,000㎡)과 문화시설(16,000㎡)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역사공원은 안보체험 문화예술 지구와 자연경관 휴양지구, 창작 예술촌으로 꾸며지는데 이곳에는 군 체험식당과 야영체험장, 야외전시장, 미군 기록물 전시관, 캠핑장, 산책로,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미군 장교클럽이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된다는 것에 매우 기대가 크다. 그곳에서는 임진강을 바로 앞에서 내려다볼 수 있으며, 통일대교와 임진각까지 보이는 등 최고의 경관을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현재 민통선 내의 유일한 안보 체험장인 캠프그리브스는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km밖에 떨어지지 않아 마음대로 들어올 수 없다. 사전 출입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곳이라는 신비감도 있다. 유일무이한 안보 관광인 만큼 출입절차를 잘 지키고, 군사지역임을 감안하여 군의 통제에 따르는 등 진정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것이다.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경기관광공사)
- 홈페이지 : http://dmzcamp131.or.kr
- 주    소 : 파주시 군내면 적십자로 137(백연리 357-1)
- 연 락 처 : 953-6970


취재 : 김화영 시민기자

작성일 : 2016-05-17 조회수 :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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