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5일 (토)
Feel 通
파주시 제1호 장애인 특화 한울도서관을 찾아서

“아, 좋다!” 바로 옆 운정건강공원에 운동을 나온 듯, 운동복 차림의 중년부부가 최근 개관한 한울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며 얼굴을 마주보며 말한다. 교하도서관 분관으로 소장 자료는 총 20,483권 중 특화 자료 2,116권, 도서 자료 18,130권, 비도서 237종을 갖추고 있다.

한울도서관 입구
교하도서관 분관

공간 구성은 지하 1층 종합자료실(130석)은 장애인 자료, 대면 낭독실, 영상실, 성인 멀티미디어, 분야별 도서, 다양한 유형의 독서공간, 노트북 이용공간 등으로 되어 있다. 또 같은 층 어린이자료실(80석)에는 유아˙어린이˙청소년, 어울림실, 수유실 등으로 꾸며졌다. 그 외 사무실, 서고, 휴게실, 야외 마당 등이 있다.

지상 1층에는 문화교육1실(56석), 문화교육2실(30석), 세미나실1실(12석), 세미나2실(12석), 북카페(19)석을 갖추고 있다. 1층에서는 문만 열고 나가면 운정건강공원과 이어져 독서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특화 도서관
지상 1층

장애인 특화 도서관으로 점자책이나 활자가 큰 도서 2천여 권 뿐만 아니라, 독서 보조기기로 높낮이 책상 9, 점자정보 단말기 1, 탁상용 독서확대기 1, 휴대용 독서확대기 1, 음성증폭기 1, 점자프린터 1, 특수키보드 1, 특수마우스 1, 문자음성변환 소프트웨어 1, 화면확대 소프트웨어 1대를 갖추고 있다.

파주시에는 2018년 11월 현재 20,055명의 장애인이 함께 살고 있다. 2,404명의 청각장애인은 대면 낭독실에서 누군가의 낭랑한 목소리와 영상실 영상을 통해, 1,883명의 시각장애인은 점자책을 통해 알고 싶은 욕구를 해소하고 공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그 외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도 차근차근 장애인 특화 한울도서관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장애인 특화 도서관
독서 보조기기

직장인으로 쉬는 날 도서관을 찾아 칸막이로 분리돼 혼자서 독서할 수 공간에서 책을 읽던 최인환(한빛마을) 씨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다. 파주시만큼 도서관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없다. 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훌륭한 도서관이 생겨 행복하다. 오늘은 추워서 자동차로 왔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전거를 타고와도 좋을 것 같다.”며 파주 시민으로 자긍심이 묻은 목소리로 소감을 말해준다.

칸막이로 분리돼 혼자서 독서할 수 공간

여섯 살 아이를 두고 있는 김동희(산내마을) 씨는 “아이와 걸어서 올 수 있는 곳에 도서관이 생겨 기쁘다. 자주 찾고자 한다.”며 한 아름 책을 대출해 간다. 하루 전날 개관일에 와서 <엉덩이 탐정> 시리즈 1, 2권을 읽었던 김나희(동패초 2)양은 아빠를 졸라 이튿날도 도서관에 와서 남은 시리즈를 읽는다.

근처 유치원을 마친 큰 아이를 데리고 둘째를 유모차에 태운 채 도서관을 찾은 엄마(산내마을)는 “문턱이 없어 유모차를 끌고 도서관 안까지 들어올 수 있어 너무 좋다. 좋은 시설을 잘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여섯 살 아이를 두고 있는 김동희(산내마을)
아빠를 졸라 이튿날도 도서관에 와서 남은 시리즈를 읽는다.

기자가 찾은 날 오전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았으나, 오후가 되자 개관 이틀째임에도 셀 수 없을 만큼의 이용자가 밀려든다. 새로 회원에 가입하는 이용자, 도서를 빌리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사서에게 묻는 이용자 등도 눈에 띈다. 곧 입소문으로 도서관이 이용자로 꽉 찰 듯하다. 그야말로 정보와 문화 교류의 지역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리라는 예상이 들어 벌써부터 설렌다.

2월 2일(토)까지 위성웅 작가의 ‘판타지의 유희를 꿈꾸다-하루’가 개관 기념으로 전시 중이다. 휴관일은 운정지역의 인근 도서관인 한빛˙해솔˙가람도서관이 매주 또는 격주로 월요일 휴관임을 고려하여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요일로 정했다. 또 자료실이나 로비에 이용자 요구사항 수렴 코너를 운영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자가대출반납
자료실이나 로비에 이용자 요구사항 수렴 코너를 운영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도서관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오미정 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공공도서관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며 운영 계획을 밝힌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은 한울도서관은 세계에서 장애통합제도가 가장 발달한 덴마크처럼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특성’이라는 인식을 갖는 성숙한 시민이 많아지는데 한 몫을 하리라 기대한다. 대면 낭독실에서 구수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겠다는 가슴 따뜻한 시민들의 연락도 기다린다.

대면 낭독실
도서관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오미정 팀장

*한울도서관*
- 주 소: 파주시 교하로 239(동패동) 운정공원 내
- 전 화: 031-940-5007
- 시범운영: 12월말까지(월~금 10:00~17:00, 토~일요일 휴관)
- 운영시간: 월~목, 주말(토·일) 9:00~18:00(3~10월은 평일 1시간 연장)
- 휴 관 일: 금요일, 법정 공휴일
- 주 차: 관내 20여대 주차(운정건강공원 주차장도 무료이용 가능, 도보 3분)

취재: 최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8-12-24 조회수 :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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