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5일 (토)
많이본 기사
Feel 通
감악산 출렁다리는 최고에요!
- 보석의 나라 스리랑카에서 온 니론샨과 고기라

11월 11일 가래떡을 먹는 날로 알려진 농업인의 날 오후, 시청 앞 파주샬롬의집(이종민 신부) 우리동네 금촌영상회관에 음식을 한 가지씩 들고 10여 명이 모였다. 파주에서 10년째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온 니론샨(스리랑카공동체 대표)씨와 아내 마노리 고기라(K·W·MANORI KOKILA·33), 딸 비누의(5)도 있다.

파주에서 10년째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온 니론샨(스리랑카공동체 대표)씨와 아내 마노리 고기라(K·W·MANORI KOKILA·33), 딸 비누의(5)도 있다.

스리랑카는 인도 밑에 위치하고 있고 지형이 눈물처럼 보인다 해서 ‘인도의 눈물’이라는 별칭도 있다. 나라명은 실론티로 잘 알려진 ‘실론’에서 1978년에 ‘스리랑카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국토는 남한의 3분의 2 정도이고 인구는 약 2천 2백만 명이다. 보석이 유명한 나라이기도 하다.

니론샨 씨는 언제가 스리랑카로 돌아가 한국 사람에게 스리랑카를 안내하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싶다. 그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인 13명이 지난해 1월 8일간 그가 짠 일정표대로 스리랑카를 다녀왔다. 이번 모임은 스리랑카에서 자신의 집에 초대해 음식을 정성스럽게 대접해 준 그의 아내 고기라 씨와 딸 비누의가 파주에 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스리랑카의 집

[스리랑카의 집]

기차여행

[기차여행]

고기라 씨는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였다. 남편이 외국인들에게는 꿈의 비자라 일컫는 취업전문비자 E7을 취득한 덕분에 지난해 6월에 딸과 함께 파주에 왔다. 지금은 문산에 둥지를 틀고 세 가족이 살고 있다.

파주에 온지 3달 후부터 일주일에 두 번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빵 만드는 법도 배웠다. 딸은 집근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파주에서 1년 반 정도를 지낸 소감을 물었다.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살 수 있어서 좋아요. 파주 사람들은 친절해요. 이웃주민들도 저희를 따뜻하게 대해줘요.”라고 말한다.

한국어 교실

[한국어 교실]

빵 만들기

[빵 만들기]

남편이 일 때문에 바빠서 자주 여행을 하지 못하지만 파주에 온 후 가족과 함께 감악산, 임진강, 율곡수목원, 일산호수공원, 남이섬, 서울대공원 등을 구경했다. “파주에서 가본 곳 중에서는 감악산 출렁다리는 최고예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옆에서 듣던 일행이 “아직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가보지 않았군요.”라고 소곤거린다. 그러자 한국어가 아직 서툰 아내의 통역을 돕고 있던 니론샨 씨가 “아, 그렇군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꼭 가봐야겠군요.”라며 미소 짓는다.

마장호수는 꼭 가볼 것이며 제주도에도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내년 4월이면 지금 뱃속에 있는 둘째가 태어난다. 둘째는 한국이 고향이 된다. 네 가족이 파주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건강하길 바란다.

가족 나들이

[가족 나들이]

율곡수목원

[율곡수목원]

고기라 씨는 언젠가 고국으로 돌아가 남편을 도와 한국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스리랑카를 안내할 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고 한다. 미누와고다에서 고기라 씨가 차려준 스리랑카 음식을 먹어보는 파주 사람들도 많아졌으면 한다. 고기라씨가 먹어본 한국 음식 중에는 삼겹살과 스리랑카에서도 즐겨서 먹는 국수가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고기라 씨와 그의 남편이 인도양 바로 옆의 어시장을 비롯하여 세계문화유산인 시기리야, 만달라, 불치사와 휴양도시 누와라엘리야, 국립공원 안의 하푸탈레, 항구 도시 골, 바다를 낀 히카두와, 수도 콜롬보 등을 안내해 줄 날을 기대해 본다.

미누와고다

[미누와고다]

시기리야

[시기리야]

취재: 최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8-11-13 조회수 : 390
  • 목록으로
  • 프린트
  • 트위터
  • 페이스북

컨텐츠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내의 서비스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