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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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치유 프로그램으로 활력을 얻다
- 율곡수목원 생태학습장

작년 4월에 임시 개원한 율곡수목원은 아직은 아는 이들만이 누리는 비밀정원과 같다. 식물유전 자원의 보전과 증식. 전시를 위해 파주시 율곡리에 조성되었다. 현재 천여 종의 꽃과 나무가 심겨져 있다고 한다.

작년 4월에 임시 개원한 율곡수목원
아는 이들만이 누리는 비밀정원과 같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200m정도 오르막을 오르면 율곡수목원 생태학습장이라고 씌여 있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율곡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밤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율곡수목원은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인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숲’. 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한 ‘치유숲’‘ 모든 엄마들이 참여하고 꽃차를 시음하는 ‘엄마활력숲’, 어르신을 위한 ‘실버숲’,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15명 내외이며 예약 운영한다고 한다. 일주일전에 전화 혹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2017년 3월 21일 이후 프로그램 참여자 2,000여명, 2018년 4월 21일 이후 참여자 1000여명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다녀갔다고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15명 내외이며 예약 운영한다고 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체험실 한편에 대나무통이 쌓여있다. 가족이나 어르신들이 오면 족욕체험을 한다고 한다. 자녀가 부모의 발을, 남편이 아내의 발을 씻겨주고 마사지해주며 교감의 시간을 갖는다.

체험실 한편에 대나무통이 쌓여있다.
꽃차

오늘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따라가 보기로 했다. 오늘의 산림 치유 프로그램 예약자는 오픈을 앞 둔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12명의 봉사자다. 프로그램은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국가고시를 통과한 ‘산림치유지도사’가 맡아서한다. 진행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정도이다.

마음의 소리를 듣고 느끼다
길을 가다가 사임당숲에서 구절초를 만났다.

마음의 소리를 듣고 느끼다
먼저 게임에 사용할 막대기 하나를 챙겨들고 산으로 향한다. 가볍게 몸을 풀고 짝을 지어 순발력 게임을 한다. 누가 지팡이를 넘어뜨리지 않고 끝까지 남을 수 있을까. TV도 없는 산에서 막대기 하나로도 웃음이 넘친다. 땀이 살짝 날 정도로 능선을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산림치료사와 함께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몸 안에 독소를 뱉어낸다. 길을 가다가 사임당숲에서 구절초를 만났다. 10월에는 구절초축제를 한다고 한다. 수목원 능선에 펼쳐질 구절초의 아름다운 모습이 상상이 된다. 체험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임진강을 바라보며 평상에 누워 몸을 풀고 하늘을 바라본 곳이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고 싶다는, 이번 주에 당장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내려오는 길은 짝을 지어 한사람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한사람은 그 사람의 눈이 되어 인도하는 체험을 했다. 눈을 가리니 다른 감각들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다음은 숲속 통나무에 앉아 숲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숲에서 나는 소리를 몇가지가 들을 수 있을까. 내려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옷까지 젖으니 오감을 사용하는 체험을 충분히 한 것 같다. 생태학습장으로 돌아와 꽃차를 마시며 가지고온 간식을 나눴다.

숲속 통나무에 앉아 숲의 소리를 듣는 것
임진강을 바라보며 평상에 누워 몸을 풀고 하늘을 바라본 곳

임병환 산림치료사는 “식물을 대한다는 그 자체는 나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입니다. 다른 생명 즉 식물, 벌레를 보면서 그들과 교감하고 인정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생각이 확장되어갑니다. 어느덧 내 중심에서 벗어나 이타적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보람을 느끼고 자존감이 생기고 행복해집니다. 생명의 바운드리를 넓힐 때 가능해집니다. 이것이 여러분과 함께하는 제 목표이자 생각입니다.”

다른 생명 즉 식물, 벌레를 보면서 그들과 교감하고 인정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생각이 확장되어갑니다.
어느덧 내 중심에서 벗어나 이타적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보람을 느끼고 자존감이 생기고 행복해집니다.

율곡수목원의 산림치유프로그램 참여및 단체 관람은 031-952-0624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취재 : 권현숙 시민기자

작성일 : 2018-7-3 조회수 :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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