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7일 (수)
파주의 맛
봄맛 찾아 떠나는 식도락 나들이
- 파주맛고을

이제는 완연한 봄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멀리 갈 것도 없이 가까운 이곳, ‘파주맛고을 음식문화거리’로 식도락 나들이를 떠나보자! 40여 곳의 다양한 맛집들이 성업 중인 ‘파주맛고을’은 헤이리 예술마을이 있는 성동사거리에서 프로방스를 지나 대동리로 이어지는 탄현면 새오리로에 자리 잡고 있다.

파주맛고을의 산증인, 가족의 정을 담아내는 ‘옛날시골밥상’

헤이리 예술마을과 프로방스가 막 조성되기 시작할 무렵인 23년 전, 파주 탄현면에 터를 잡고 살던 토박이 어르신이 직접 농사지은 한수위 파주 쌀과 채소로 토속음식을 만들어 파는 밥집을 열었다.

친환경 농업으로 생산한 지역 농산물을 가능하면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인 ‘로컬푸드 시스템’ , 건강에 좋다는 ‘울금’으로 밥을 지어내어 손님들로부터 반응이 좋다고 한다.

대를 이어 오는 손님들이 많은데, 돌아가신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집이라고 하며 오는 분들도 있고, 결혼하기 전에 왔다가 나중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도 있고,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왔었는데 그 애가 이렇게 자라서 군대에 간다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한다. 어떤 어르신은 자녀들에게 먼 훗날 자식들이 부모를 생각하며 들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려고 자주 찾는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한다.

기본 시골밥상

기본 시골밥상은 소·돼지 불고기, 홍어찜, 황태구이, 간장게장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상차림으로 구성되어있다.

밑반찬들은 인근에서 수확한 제철 채소로 조리하여 무엇보다 맛은 물론, 신선함이 뛰어나다. 파주 쌀에 ‘울금’을 넣고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황금색 밥은, 눈과 코와 입으로 먹는 색다른 맛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직접 손질하고 짜지 않게 담가, 삼삼한 맛으로 무장한 간장게장은 이 집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지금은 따님인 김은주 대표가 ‘어머니의 손맛을 담은 고향의 맛!’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대를 이어 꾸려가고 있다.

김대표는 “단순히 한 끼의 밥을 팔기보다는 가족 같은 정을 담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밥집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상냥하게 이야기한다.

○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96-8
○ 문의: 031)945?5957
○ 홈페이지: www.sigolbab.co.kr

은근히 우동 면발에 자신 있다는 집 ‘국물 없는 우동’

7년 전 서울에서 30대 초반의 한 남자가 홀연히 이곳, ‘파주맛고을’에 나타났다. 프로방스 주차장 근처에 ‘춘자의 완당 공자의 우동’이란 이색적인 간판을 내걸고, 발로 밟아 반죽한 면발에 국물 없이 비벼 먹는 ‘붓카케 우동’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이름도 생소한 ‘붓카케 우동’이란 삶아서 차갑게 만든 면발에 튀김이나 채소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 비벼 먹는 일본식 우동을 말한다.

시간이 흐르고 나름대로 맛집으로 유명세가 따르자 ‘춘자’라는 상호가 발목을 잡았다. 홍대 입구에 있는 ‘춘자 대구탕‘에서 상표등록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할 수 없이 지금의 ’국물 없는 우동‘집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고 한다.

송우현 대표는 “면발 하나만은 지금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기계 반죽을 거쳐 여러 번 발로 밟고, 하루 정도 숙성과정을 거쳐 다음날 면을 뽑아냅니다. 주문과 동시에 삶아 조리하기에 시간이 20여 분 걸리지요. 맛은 기본이고, 친절로 손님들께 인정받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국물 없는 우동

광탄면에서 왔다는 한 손님은 “작년 여름 우연히 이곳에 들려 처음 먹어봤는데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새우튀김 붓카케를 먹었는데 옆에 같이 나오는 우동 국물맛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면발도 쫄깃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라며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엄지 척을 한다.

물론 맛 평가에 대해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적어도 면 종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묵, 새우튀김, 인절미 등의 고명을 골라서 비벼 먹는 색다른 ’국물 없는 우동‘을 한 번쯤 맛보길 추천한다.

○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93-2
○ 문의: 031)944~7404

취재: 김명익 시민기자
※ 시민기자의 개인적 추천과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일 : 2019-3-5 조회수 :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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