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7일 (수)
파주의 맛
3대 50년을 이어온 가게
문산 마정기름집

문산 시내에는 3대째 50년을 이어 오는 기름집이 있다. 파주 일대는 물론 응암동, 청량리, 잠실, 김포, 부천, 안양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들어온다. 실제로 그들이 주문한 물건이 선반에 보관되어 꼬리표가 붙은 것을 보면 이들의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는 다른 방앗간에서 취급하는 고추, 떡, 미숫가루는 취급하지 않고 오직 참기름, 들기름만 짜서 파는 기름집이다.

마장기름집
오직 참기름, 들기름만 짜서 파는 기름집

상호 ‘마정기름집’의 유래는 초대 창업주 아버지의 고향이 이웃 ‘마정리’이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장단깨 등 파주일대에서 나오는 깨를 모아 참기름, 들기름을 만들어 팔았다. 2대 윤성현(60) 사장은 파주 금곡리가 고향인데 어릴 적부터 효자였던 모양이다. 6형제 중 셋째인 윤사장은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중학교 때부터 도와 일하다 보니 남들이 고등학교 갈 때 학교도 못가고 기름 짜는 일을 도왔다고 한다. 부친이 돌아가시자 32살 때부터 아버지 가게를 물려받았다. 원래는 문산 전통시장 안에서 20년 이상 장사를 하다가 2년 전에 문산역 앞으로 옮겨왔다.

윤사장은 봉사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금촌 파주사랑봉사단에서 10년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로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로 기름을 제공하였다. 지금도 파주읍과 문산읍 생활보호대상자들이 기름을 다 소진하였다고 전화연락을 하면 무료로 갖다 준다고 한다. 살기가 나아질수록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여 힘닿는 데까지 도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상호 ‘마정기름집’의 유래는 초대 창업주 아버지의 고향이 이웃 ‘마정리’이기 때문이다.
2대 윤성현(60) 사장은 파주 금곡리가 고향인데 어릴 적부터 효자였던 모양이다. 6형제 중 셋째인 윤사장은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중학교 때부터 도와 일하다 보니 남들이 고등학교 갈 때 학교도 못가고 기름 짜는 일을 도왔다고 한다.

흥미로운 일은 올해 30살이 되는 아들이 군대 제대 후 만 4년째 윤씨의 뒤를 잇고 있다는 것이다. 아들 윤태성(30)씨는 원래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대학 3학년 때부터 틈틈이 가업을 돕다가 일을 잘한다는 아버지의 칭찬과 권유에 힘입어 발을 들여 놓았다. 가업을 잇게 된 이유를 물었더니 기름 짜는 일을 블루오션으로 보았다고 한다. 다른 업종은 경쟁적으로 창업하여 생존이 어려운데 기름집은 운영하시는 분들이 고령화되어 갈수록 폐업이 늘고 점포수가 줄어들어 잘만 하면 경쟁력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단다.

옛날 낙후된 기름집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설을 확충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모바일을 통해서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전을 거듭

가게에 젊은 피가 수혈되자 가게가 활기차게 돌아갔다. 태성씨는 옛날 낙후된 기름집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설을 확충하는 등 아버지를 도왔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모바일을 통해서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태성씨가 적극적이고 성격도 활달해서 마정기름집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우리들 전통시장에도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날로 발전하며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마정기름집]
○ 전화 : 031-952-2927, 031-952-3096
○ 주소 :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37(문산읍 문산리 15-1)

취재 : 김용원 시민기자

작성일 : 2018-8-27 조회수 :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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