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7일 (목)
기획특집
아침 해를 따라서 임진각으로

나는 파주에 살면서 매년 임진각에서 해넘이를 하며 한해를 보내 왔다. 왠지 오늘은 우연히 아침 일찍 임진각을 지나게 되었다.

평화누리 공원으로 향하는 F-24펜텀기

하늘은 양털구름으로 가득하고 수줍은 새색시가 볼터치를 한 듯 여명이 점점 밝아온다.

 

평화누리 한 구석에서 못다 이룬 남북의 분단을 아쉬워하며 아직도 북녘을 향한 F-24 팬텀은 이미 유령이 되어 아침 해를 맞는다.

 

어린 왕자에게 방독면을 보내주라고 한 어느 시인처럼, 미세먼지로 별들도 마스크를 쓰고 숨어버린 지난 밤. 오늘은 임진각에서 따스한 아침 햇살을 마주한다.

솟대집에 걸쳐진 해

[솟대 집에 걸쳐진 해]

통일부르기에 떠오른 해

[통일부르기에 떠오른 해]

카페 안녕은 평화누리 공원의 해를 받아 지붕위로 올리고, 야외 공연장 어울터는 평화누리공원 잔디밭과 함께 해를 나누어 반짝인다.

까페 안녕 일출

[카페 안녕 일출]

야외공연장 어울터의 일출

[야외공연장 어울터의 일출]

평화랜드 바이킹도 햇살을 받아 장식이 되고, 임진각 건물에 위치한 하늘마루는 아침햇살의 빛을 받아 망원경을 갖고 있는 벽면에 반짝반짝 해를 토해낸다.

평화랜드 일출

[평화랜드 일출]

이른 아침 관광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임진각 하늘마루에 올라 망원경으로 임진각 주변을 찾아보고, 자유의 다리위에서 해를 바라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하고 중국어로 영어로, 일본어로 한국어로 이야기를 한다.

하늘마루의 일출

[하늘마루의 일출]

자유의 다리 일출

[자유의 다리 일출]

자유의 다리

[자유의 다리]

자유의 다리 위의 방문객들의 다국어는 다리를 건너서 모국으로, 자유로의 귀환으로 전쟁을 종식시킨 UN한국전쟁 참가국들의 언어로, 그 가치와 뜻은 길이 보존되고 전해져야할 소중한 유산이다. 자유의 다리 위에서도 아침 해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틈에서 자유롭게 햇살을 반짝인다.

추모누리에도 아침 해는 작은 위로가 되어 반짝인다. 치열한 전투를 기념하는 임진강 지구 전적비의 N자를 딴 모형 위의 횃불을 든 통일 염원의 넋을 위로하듯 반짝인다.

임진강 지구 전적비 일출

[임진강 지구 전적비 일출]

버마 아웅산 순교외국사절 위령탑에서도 열일곱 분의 외교사절과 수행원들의 순교에 위로를 내리는 아침 해가 떠올라 빛을 보내주고, 새천년의 장으로 설치된 작품에도 아침 해가 빛을 내린다.

버마 아웅산 순교외국사절 위령탑 일출

[버마 아웅산 순교외국사절 위령탑 일출]

새 천년의 장 일출

[새 천년의 장 일출]

새 빛이 떠오른 아침 해를 따라서 임진각을 두루 걸어보는 것은 마음에 평화가 내리는 새로운 설렘이었다.

홍보담당관 뉴미디어팀 031)940-4207

작성일 : 2019-1-15 조회수 :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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