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 (화)
역사와 전통
신라시대의 무덤, 성동리 고분군
- 파주 통일동산 내 역사문화유적

파주시는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등 통일동산 일원에 ‘파주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문화, 예술, 안보 등을 주제로 한 관광특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상 지역은 오두산통일전망대 부근과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맛 고을, 프로방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장릉 등을 포함한 3.05㎢ 면적이다.

2017년 관광특구계획수립 이후 구역면적 조정과 진흥계획 보완, 지정 이후의 특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의과정이 7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머잖아 노력의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 전망한다. 이에 따라 파주시 탄현면 일대의 역사문화유산 기사를 연속 게재할 예정이며, 첫 순서로 삼국시대의 무덤인 성동리고분군을 소개한다.

유적지 안내문

[유적지 안내문]

발굴 당시 유적 전경

[발굴 당시 유적 전경]

헤이리 예술마을 8번 게이트 맞은편에는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 신라시대의 고분 6기가 모여 있다. 이 고분군은 성동리에서 임진각까지 연결된 자유로 2단계 공사의 출발단계로서 1991년 12월부터 1992년 1월까지 실시된 지표조사를 토대로 1992년 10월부터 1993년 4월까지 이어진 발굴조사 결과물이다. 조사 지역은 성동리 교차로를 기점으로 대동리, 만우리, 오금리, 문지리, 낙하리 등의 탄현 지역과 당동리, 사목리 등의 문산 지역이며, 주요 발굴 대상은 법흥리 고분군, 대동리 역석층, 사목리 지석묘 3곳이다.

고분군 전경

[고분군 전경]

고분군 측면

[고분군 측면]

조사를 통해 드러난 고대의 무덤들은 지표면에 노출되고 도굴이 심해 대부분의 문화재가 훼손되거나 멸실된 상태였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6~7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곽묘와 토광묘의 원형이 확인되고 독무덤(옹관묘) 내의 부장품인 백자상암어연문병 등이 출토되어 고대의 사회상을 밝히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1호 고분

[1호 고분]

법흥리 고분 A지구 1호 석실묘

[법흥리 고분 A지구 1호 석실묘]

법흥리와 성동리 일대는 임진강과 한강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삼국이 각축전을 벌이던 군사적 요충지였다. 백제와 고구려에 이어 가장 늦게 한강유역을 차지한 신라의 지배층은 토착 세력이었던 지역민으로 하여금 확장된 영토를 수호케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대·중·소로 구분되는 횡구식 무덤 내에서 고위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금동귀걸이와 관편, 장신구 등의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 이는 한강 유역을 차지한 신라가 토착세력을 회유키 위해 내린 하사품일 것으로 추정한다.

법흥리 B지구 12호 토광묘

[법흥리 B지구 12호 토광묘]

백자상암어연문병(白磁象巖魚蓮文甁)

[백자상암어연문병(白磁象巖魚蓮文甁)]

현재 성동리·법흥리 일대에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체인지 업 캠퍼스, 동화경모공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들어서 지형과 환경이 모두 바뀌었다. 통일동산 조성과 함께 헤이리 8번 게이트 건너편에 복원된 6기의 고분군에는 석곽묘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형 2기도 볼 수 있어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없는 유적지이다.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으니 헤이리 예술마을 8번 게이트로 진입하여 하차한 후 길을 건너야 한다.

중형 석곽묘

[중형 석곽묘]

소형 석곽묘

[소형 석곽묘]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파주 통일동산, 여기 고대의 문화가 살아있음이 매우 자랑스럽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되어지기를 부디 소망하며, 많은 이들이 찾아와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흠뻑 누려주기를 기대한다.

○ 찾아가는 길: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산 63
○ 참고 문헌: 자유로 2단계 개설지역 문화유적 발굴조사 보고서(1993년)

취재: 김순자 시민기자

작성일 : 2019-3-26 조회수 :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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