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 (화)
역사와 전통
대능리 선사유적을 찾아서

법원읍을 거쳐 양주시로 이어지는 56번 국지도가 개통되어 금촌에서 법원읍까지 막힘없이 달릴 수 있게 되었다. 3월의 좋은 날 이곳, 16개월 전 공사가 한창이던 법원교차로를 다시 찾았다.

법원교차로

▲ 법원교차로

법원교차로 터널 위에 조성한 ‘파주 대능리 선사유적’은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이다. 또한, 국지도 56호선 조성시 발견된 문화재로 보존과 개발 사이에 많은 논란과 고민이 따랐던 곳이기도 하다.

파주 대능리 선사유적

▲ 파주 대능리 선사유적

신석기시대는 주로 열매나 뿌리, 조개, 물고기잡이, 사냥 등을 통해 생활했지만, 점점 좁쌀 같은 농사를 짓는 경우도 늘어났다고 한다.

대능리 마을 유적의 가장 큰 의미는 경기 북부 내륙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신석기시대 전기(前期) 대규모 마을의 발견이다.

신석기시대 집자리 39기와 움 1기 등이 확인되었는데, 방사선탄소연대측정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지금으로부터 약 5,700년 이전에 마을로 추정한다.

파주대능리 선사유적 안내문

▲ 파주대능리 선사유적 안내문

집자리 39기 중 3기는 고대 건축기술을 토대로 추정하여 복원하고, 2기는 발굴조사 당시 드러난 집자리 위에 보호각을 설치하여 집자리 내부를 직접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집자리는 내부를 모래로 채우고, 다시 그 위에 흙을 덮어 보존한 후 집자리 윤곽을 표시하였다.

집자리

▲집자리

집자리 보호각 내부

▲집자리 보호각 내부

집자리 내부

▲ 집자리 내부

집자리 윤곽표시

▲ 집자리 윤곽표시

집자리는 반 지하식이다. 먼저, 네모꼴로 땅을 파고, 출입구를 약간 돌출시킨다. 그리고 네모서리에 큰 기둥을 심고 들보와 서까래를 올린 후, 갈대 등 초본류로 지붕을 덮어 집을 완성하였다. 집안 중앙에는 땅바닥을 살짝 파거나 돌을 돌려서 불을 땔 수 있게 만든 화로를 시설하였다. 집자리에서는 많은 수의 빗살무늬토기와 돌로 만든 찔개살, 창 촉, 화살촉을 비롯하여 도토리 등의 열매를 가공하던 갈돌, 갈판 등이 나왔다.

복원이 완료된 집자리 내부

▲복원이 완료된 집자리 내부

복원이 완료된 집자리 내부

▲복원이 완료된 집자리 내부

출토된 빗살무늬토기

▲출토된 빗살무늬토기

찔개살, 창 촉등

▲찔개살, 창 촉등

대능리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은 인천 삼목도유적, 영종도유적, 김포 양촌유적, 용인 농서리유적, 시흥 능곡동유적, 안산 신길동유적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중서부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새로 개통한 국지도 56번 도로를 달리다 파주 신석기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파주 대능리 선사유적’에서 아이들과 화창한 봄날을 맞이하는 것도 소소한 행복나들이가 될 것 같다.

참고자료: 6000년 경기도자의 첫걸음 빗살무늬 (2015.09.19., (재)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 취재 : 김명익 시민기자

작성일 : 2019-3-19 조회수 :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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