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7일 (목)
역사와 전통
영집궁시박물관
- 우리 전통 활과 화살을 만나다

올림픽에서 양궁은 메달을 싹쓸이 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임을 보여 준다. 양궁은 조준을 위한 보조 장비와 네 손가락으로 화살을 당기지만 국궁은 일체의 보조 장비 없이 과녁을 맞히게 되어 있다. 때문에 과녁을 맞히기 쉽지 않다. 고구려의 왕 주몽은 활 솜씨가 좋아 붙여진 이름이며, 무용총 수렵도 역시 활과 화살이 우리의 생활 속에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들이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전통을 찾아 전통화살 장인으로 5대째 화살을 만들고 있는 ‘영집 궁시박물관’을 소개한다.

‘영집 궁시박물관’을 소개

우리나라 유일의 활 화살 전문 박물관이지만, 일반적인 박물관 이미지와는 달리 시골 전원주택같은 느낌에, 활을 만들어 보고 쏘는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영집 궁시박물관’의 영집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인 궁시장 유영기 선생의 호이며, 궁시는 활과 화살을 의미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궁시장은 활 궁, 화살 시로 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을 말하며 유영기 선생은 화살을 만드는 궁시장이다.

박물관에 전시 된 활과 화살

박물관의 독특한 외곽 역시 역사 속의 성 모양 같아 눈길을 끈다. 박물관 내부에는 각종 활, 화살 및 쇠뇌 그리고 활쏘기에 필요한 각종 용품, 화살 제작 도구와 재료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인도, 영국, 인디언 등의 궁시 관련 외국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한번에 100발 이상 발사 할 수 있다는 다연발 화살 ‘신기전’도 눈에 띤다.

박물관에 전시 된 활과 화살
다연발 화살 ‘신기전’

유호상 교육사는 “쇠뇌를 석궁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석궁은 잘못 된 표현이고 쇠뇌가 우리의 명칭이다.”라며 외국자료에 대해 “활의 모양이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아교를 사용하는 활과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라고 설명한다.

아교를 사용하는 활

[아교를 사용하는 활]

아교를 사용하지 않는 활

[아교를 사용하지 않는 활]

또한 “하나의 대나무 화살을 만들기 위해서는 복잡한 공정과 여러 번의 손을 거쳐야 한다. 대나무를 구한 뒤에도 건조를 하고 화살대를 숯불에 구워 대나무 마디가 만져지지 않도록 깎아 화살대를 미끈하게 다듬어야만 하나의 화살이 된다.”고 한다.

아울러 “방태기 활은 경기 북부의 민속활로 두 쪽의 대나무를 겹쳐 만든 활이고, 궐장노는 ‘발에 걸어서 총처럼 조준하여 쏘는 것’이며, 수노기는 ‘연속으로 발사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화살의 종류를 설명한다.

전시된 장신구들

[전시된 장신구들]

방태기 활은 경기 북부의 민속활로 두 쪽의 대나무를 겹쳐 만든 활이고, 궐장노는 ‘발에 걸어서 총처럼 조준하여 쏘는 것                    

활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

활과 화살 만들기 체험은 방태기 활, 궐장노, 수노기 등 3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활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은 가능하며 체험 시간은 활의 종류에 따라 대략 1시간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된다고 한다. 예약을 안 하고 방문하여 체험을 할 수 있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활 만들기와 활쏘기 체험을 하려면 관람시간보다 2시간 전에 도착해야 가능하다.

체험사진

[체험사진]

체험장

[체험장]

전통 활쏘기는 자세, 날숨·들숨 등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도 활시위에 영향을 준다. 우리의 전통과 혼이 깃들어 있는 영집궁시 박물관에서 장난감 활이 아닌 전통기법을 재현한 활을 만들어 쏘는 체험은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 궁시 문화와 풍습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국원말길 168
○ 문의 : 031)944-6800
○ 입장료: 일반 3,000원 중·고생 2,500원 어린이 2,000원
○ 입장시간: 10:00~17:00(하절기), 10:00~16:00(동절기)
○ 만들기 체험: 방태기 활, 궐장노 20,000원 수노기 50,000원
※ 입장료와 활쏘기 요금은 별도.

1대와 2대 궁시장

[1대와 2대 궁시장]

3대와 4대 궁시장

[3대와 4대 궁시장]

취재: 신정분 시민기자

작성일 : 2019-3-5 조회수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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