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9일 (토)
소통과 나눔
경로당에 방문한 천사들의 재롱잔치
파주시 금촌동‘ 세린어린이집 어린이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 보다도 높은 것 같아“

지난 9월 8일 오전 11시. 파주시 금촌동 경신아파트와 동문아파트 사이에 경신경로당에 30여명의 예쁜 천사들이 찾아와 할머니들께 선생님의 지휘에 맞추어 멜로디언과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드리고, 할머님들 어깨도 주물러 드리는 재롱잔치의 공연을 펼쳤다. 어린이들은 그동안 어린이 집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펼쳐 보여 할머니들께 환호를 받았다.

어린 천사들의 공연이 끝나자 경로당에 모였던 할머니들은 박수로 환호를 해주었고, “참 잘했어요. 송편과 과일선물도 고맙고,,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찾아와 주어 고맙다.”며 어린이들을 꼭 안아주었다.

‘얘들아, 우리 같은 늙은이들 찾아줘 고마워’
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어린이들 일동은 할머님들께 곱게 합동 인사도 드렸다. 인사를 받은 할머니들 중 권복순 할머니(82세)는 “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이렇게 이웃에 있는 어린이 집에서 천사들이 찾아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재롱잔치를 펼쳐주어 정말 고맙다”며 “우리 천사들이 곱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면서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이곳 경로당 회장인 윤관영할머니(74세)도 “평상시에는 할머니들이 20~30여 명씩 모이는데 명절 준비들로 바빠서인지 할머니들이 몇 분밖에 나오시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할머니들이 더 나오시면 우리 어린이들이 준비해 온 떡과 과일을 함께 나누어 먹겠다."면서 세린어린이 집 선생님과 재롱잔치를 해 준 어린이들에게 고마워했다.

이날 경로당을 찾아 멜로디언을 연주하고 할머니께 어깨를 주물러 드린 어린이들 중 우준호 어린이(7세)에게 할머니들께 재롱잔치를 보여드린 소감을 물어 보았더니 “할머니들이 모두 친할머니, 외할머니들 같아요. 나중에 나도 부모님께 효도 많이 할 거예요” 하며 다부지게 대답했다. 우준호 어린이는 나중에 커서 ‘카레이서’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린어린이집 원장(문종숙)은 “아이들이 지금 우리 부모님들이 살고 계시는 세상보다 더 나은 환경과 정직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인성을 지닌 아이들로 자라나게 유아기부터 격려하고, 스스로 결정한 것을 책임질 줄 아는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밑거름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어르신 공경(孝)하는 예절 교육을 기본으로 가르쳐
문 원장은 유아기 어린이들인 원아들에게 ‘효’ 실천을 강조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을 오가면서 “부모님께 공손하게 인사시키는 것을 항상 잊지 말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

세린 어린이집에서는 예절교육은 어려서 부터 습관적으로 기본생활을 만들어 주고자 매년 추석명절에 어린이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신아파트 노인정을 찾아간다고 했다. 아이들이 작은 정성을 담아 떡과 과일을 가지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며 멜로디언 연주도하고 노래도 불러드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

아온다고 한다.

최근 핵가족이 보편화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또한 추석명절을 맞아 예전에는 우리에게 이웃에 떡을 돌리는 아주 좋은 나눔의 풍습도 함께 배울 것이다.



취 재 : 이정민 ljuengm@hanmail.net
         파주싱싱뉴스 시민기자
작성일 : 2011-09-19 조회수 : 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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