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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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재 인조관련 유적, 유물을 찾아
- 덕진산성, 덕진당, 이서선정비, 임진나루, 장릉, 검단사, 보광사 명동종

조선 인조시대 당시의 유적과 유물을 둘러보기로 하고 덕진산성, 덕진당, 이서선정비, 임진나루, 장릉, 검단사, 보광사 동종 등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중에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민통선 내 덕진산성, 덕진당, 이서선정비를 먼저 보는 일이 시급했다. 민통선 내 유적, 유물을 보는데 하루, 임진나루와 장릉, 검단사를 방문하는데 하루, 마지막으로 보광사 동종을 보는데 하루 이렇게 3일이나 걸렸다.  

덕진산성

덕진산성

덕진산성 올라가는 길                    

덕진산성은 민통선 내 임진강 북안의 군내면 정자리에 위치한다. 산성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단애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군사적인 요충지다. 임진강물은 얼었다 풀렸다 반복하고 있었고 건너편 초평도에는 눈꽃이 피운 설경이 장관이다. 덕진산성은 이서장군의 덕진당(德津當) 전설로 유명하다. 장단부사 이서장군은 인조반정시 혁혁한 공을 세우는 과정에 희생된 아내의 원혼을 기리기 위해 덕진산성 내부 임진강 연안 언덕에 덕진당이라는 제각을 세우고 원혼을 위로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현재는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덕진산성 인근에 이서장군의 선정비가 있다.

 

임진강

임진나루

임진나루                    
과거의 임진각                   
강을 건너는 미군들                    

임진나루는 수많은 역사의 굴곡을 함께 한 곳이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임진나루를 건너 의주로 피난을 갔으며, 한국전쟁 때도 남북의 군사들이 이곳을 통해 넘어가고 넘어왔다. 인조반정시 장단부사 이서가 넘어온 것도 바로 임진나루였다. 인조반정 성공 후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은 이괄(李适)이 난을 일으켜 12,000명을 이끌고 연변을 출발해 이 때도 역시 임진나루를 건너와 벽제로 진격하자 인조는 공주로 피난을 갔다. 그 뿐만 아니라 임진나루는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때 청나라 용골대(龍骨大)가 20만의 병력을 이끌고 임진나루를 건너왔고 돌아갈 때도 수많은 조선의 부녀자들이 나루터를 건너갔다. 이곳을 건너면 파주읍, 광탄, 벽제를 거쳐 한 달음에 한양으로 진입해 들어갈 수 있는 루트다.

 

장릉 장릉                  
장릉가는 길                    
           

임진나루를 나와서 발길을 돌리면 장릉과 검단사가 나온다. 장릉은 인조와 인열왕후를 모신 합장릉이다. 검단사는 조계종 전통사찰로 신라시대에 창건됐다.  검단사 맞은편에는 통일동산이 있는데 한강과 임진강이 합수되어 김포와 강화도 사이 조강으로 흘러들어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이다. 검단사 경내에서 서해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는 일은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검단사

검단사

검단사에서 바라본 전경                    
보광사

보광사

보광사 숭정칠년명동종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보광사. 일주문 지나 진입로에 도열하고 선 가로수들이 눈을 맞아 눈꽃을 피웠는데 나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마치 신령스런 정령들처럼 느껴졌다. 경내에는 조선 중기인 인조 12년(1634)에 만들었다는 보광사 숭정칠년명동종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 세월의 흔적인지 전체적으로 푸른 빛깔을 띠고 있었다. 이 종은 한국 종의 큰 특징인 음통이 없고 두 마리 용이 장식된 정상부에 포탄형의 몸체가 연결된 모양이었다. 종의 하단부에는 발톱이 다섯 개인 용과 종의 조성경위를 알려주는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종을 둘러보고 산사의 고즈넉함에 젖어 이곳저곳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사이 어느새 산사에 어둠이 내렸다.

 

 

취재 : 김용원 시민기자

작성일 : 2018-2-6 조회수 :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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