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 (수)
소통과 나눔
제1호 시민강사와 함께 배워요
'나도 강사다'의 시민강좌

파주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교육문화회관의 「나도 강사다」 프로그램의 제 1호 강사들의 시민강의가 있었다. 평일강좌(홍순미 강사), 토요강좌(박영주 강사), 1일강좌(이철희 강사) 총 3명의 시민강사들이 진행했다. 어떤 강의가 펼쳐질지를 기대하며 시민강사들의 강의를 엿보았다.



우선 박영주 강사가 진행한 토요강좌로 지난 12월 13일(토) 10시 2층 평화실에서 관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말강좌 역사 북아트 수업이 진행되었다. 12월 한달 간 4번 실시되는 역사북아트 강의는 이날 두 번째 시간이었다. 이날은 우리나라의 5대 궁에 관한 설명과 함께 PT가 진행되었다.



광탄에서 온 천성웅 어린이(신산초4)는 “평소 토요일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늦잠 자는 것이 습관이었는데 이번에 역사북아트를 엄마와 함께 하면서 일찍 일어나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역사북아트도 만들고 우리역사를 알게 되어서 기쁘다. 12월 한달 간은 늦잠 자는 대신 일찍 일어나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체험학습이 익숙한지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풀칠을 하던 박소윤 어린이(운정동, 6살)도 눈에 띄었다. 한글도 또박또박 따라 쓰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다. 이날 아빠와 함께 왔지만 엄마와 함께 할 때가 더 재미있다는 솔직한 대답도 들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홍순미 강사가 진행한 평일강좌로 지난 12월 15일(월) 2층 나눔실에서는 3주차 원예수업이 진행되었다. 평일강좌 홍순미 강사는 “오늘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테이블 테코’이다. 테이블에 놓은 장식인데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만들었다. 작품을 만들면서 기본 틀만 알려주고 수강생들의 자율에 맡긴다. 그래서 작품마다 개성이 묻어난다.”고 말한다.



홈페이지를 보고 신청한 경순덕 씨(고양시, 60대)는 “지인 4명이서 같이 신청해서 왔는데 원예수업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크리스마스에 사용할 작품을 만들었는데 식탁에 장식해 놓고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손주에게 자랑할 예정이다. 또한 지인들과 함께 교육을 마치고 식사도 함께 하면서 수업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함께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유료 강좌를 많이 했었다는 정은선 씨(금촌동, 40대)는 “일반학원에서 개인적으로 하면 많은 비용을 주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재료비만 내고 수업할 수가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고 유료로 된다고 해도 집에 화분 하나씩 더 늘어나는 기분으로 계속 수강할 생각이다. 나는 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가 있는데 아파트 게시판 등을 이용해 홍보를 많이 하면 더 많은 파주시민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월 17일(수), 1일 강좌인 이철희 강사의 ‘내가 유태인에게 배운것들’ 강의가 3층 대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강의를 듣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고 시민강사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박태수 부시장은 3명의 시민강사들에게 시민강사인증서를 수여하고 축하해주었다.



어느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집에 달려온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는 엄마에게 “엄마 우리 집 몇 평이야?” 라고 물으면 한국 엄마들은 “너는 그런 것은 알 필요가 없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하지만 유대인 엄마들은 “이집은 엄마아빠의 집이니 너는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합리적인 대답을 해줄 정도로 자녀교육에서는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이 유대인이다.

이들은 경제 분야에서도 창조경제를 중요시 하고 있는데 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후츠파’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후츠파 정신이란 담대함이나 ‘저돌적’을 뜻하는 히브리어로 형식의 파괴, 상상력과 융합, 끈질김 등을 근간으로 한다. 창의력을 존중하는 문화나 이를 뒷받침해주는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이스라엘은 인구 만명당 과학 기술자 수가 140만명으로 가장 높으며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20%가 넘는 수상자를 배출해 내기도 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강의를 시작한 이철희 강사는 먼저 “눈뜨자마자 전화기를 끄고 도망가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지식이 아닌 ‘일기장’을 공개하려고 한다. 나는 26세~27세부터 창업을 시작했다. 총판을 하면서 처음 일본과 거래를 했고, 그다음 이태리, 독일, 이스라엘과 거래를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데 유대인들은 실패담을 공유하면서 계속 발전한다.”고 말했다.

강의가 끝나고 질문의 시간도 가졌다. 강의는 시민강사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교육적인 내용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이경희 씨(문산읍, 은행원)는 프로는 아니지만 준비를 많이 했고, 전문적인 강사에 비해 진실된 면이 느껴졌다. 또한 책에 있는 지식이 아닌 실제 경험을 사실대로 이야기 해주어서 좋았다. 강의내용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후츠파’ 정신 중에 뻔뻔하고 당돌하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질문을 하는 유대인과 2010년 G20정상회담폐막 기자회견 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한국기자들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 또한 많은 사람들 속에 움츠려들게 마련이고 내가 이런 질문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주위를 많이 의식하는데 유대인들은 당돌하고 뻔뻔스럽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한다는 것을 들으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마지막에 사랑하는 아들에게 보낸 영상편지가 감명 깊었다. 그는 "시민이 강단에서 서서 강의할 기회가 없는데 교육문화회관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니 파주시민으로서 기쁘고 현재 직장인이라 바쁘지만 한번쯤 시민강사에 도전하고픈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나관영 씨(조리읍, 50대)는 “오늘 강의 중 ‘후츠파정신’은 사회적 틀이나 규제를 벗어나서 생활하는 것이다. 유대인의 민족성에서 우리나라의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도 이들의 경험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성을 발휘해 세계화에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엘리트교육을 통해 성장하지만 행복은 스스로 찾는다. 우리의 자녀들도 스스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소소한 일에도 감동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되 사회에 불편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도 강사다”를 기획한 교육문화회관 임혜정 팀장은 “이철희 강사는 이번 강의를 위해 리허설도 여러 번 해보고 시민에게 감명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시민들에게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매달 ‘나도 강사다‘를 통해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니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면서 이날의 행사를 마무리 했다.

취  재 : 이정애 싱싱뉴스 시민기자

작성일 : 2014-12-22 조회수 : 2927
  • 목록으로
  • 프린트
  • 트위터
  • 페이스북

컨텐츠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내의 서비스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