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9일 (토)
신나는 파주
한국의 색과 얼을 지켜가는 오색뜰, 민화...ing

민화는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그림으로 우리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전통 문화이다. 요즘 민화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많이 늘었는데, 우리 고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평생학습동아리 ‘오색뜰’ 회원들을 만나 민화의 세계를 들을 수 있었다.

운정행복센터에서 민화수업을 마치고 나온 ‘오색뜰’ 회원들은 열정을 불사르고 나와서인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조선시대 대중문화예술인 민화와 서예, 그리고 전통채색화를 연구하며 학습하는 ‘오색뜰’은 파주문화원 민화반을 1년 이상 수료한 회원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이다. 2016년 3월 결성된 3년차 동아리로 최연장자가 76세, 최연소자가 46세로 ‘민화’를 소통의 매개체로 뭉쳤다.

우리 고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평생학습동아리 ‘오색뜰’ 회원들을 만나 민화의 세계를 들을 수 있었다.
민화와 서예, 그리고 전통채색화를 연구하며 학습하는 ‘오색뜰’

강승희 회장(운정, 46세)은 “매주 만나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기법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해 나가고 있다”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개개인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게 우리의 목적”이라는 말로 동아리를 소개했다.

강승희 회장(운정, 46세)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개개인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게 우리의 목적

서양화를 전공한 딸이 추천하여 민화를 그리게 됐다는 차소영 씨는 “민화를 그리다 보면 3~4시간이 훌쩍 지나간다”며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등 심리치료가 되는 듯하다”고 민화의 즐거움을 전했다.

최연장자인 김미자 씨(운정,76세)
전통 민화에 전통채색화를 더한 퓨전민화를 새롭게 배우고 있다

최연장자인 김미자 씨(운정,76세)는 “전통 민화를 오래 그려왔는데, 파주문화원의 이진용 민화선생님으로부터 전통 민화에 전통채색화를 더한 퓨전민화를 새롭게 배우고 있다”며 “전통 민화는 초본뜨기로 도안을 그려낸다면 우리 민화반은 창작도안을 더해 채색방법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총무 이홍란 씨
신사임당의 그림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오색뜰의 살림뿐만 아니라 운정 곳곳에서 봉사를 하는 살림꾼이라는 회원들의 소개에 손사래를 치는 총무 이홍란 씨는 신사임당의 그림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신사임당이 육아를 그렇게 잘 해내면서 근심이나 걱정을 그림과 시로 풀어내지 않았을까 싶다”며 “자연은 아침에 본 색과 저녁에 본 색이 다른데, 그런 다양한 색의 변화를 표현해내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백영실 씨
7~8번 채색을 하다보면 색깔이 살아나면서 생명이 돌아옴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민화의 매력

백영실 씨는 “민화를 주변에서 쉽게 접해와서인지 친숙한 느낌이 들고, 어렵지 않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며 “사실 채색에 분채, 석채, 아교 등 번거로움이 있지만 7~8번 채색을 하다보면 색깔이 살아나면서 생명이 돌아옴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민화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만나서는 너무도 소심했던 회원들이 민화 얘기를 하자마자 너도나도 동참하여 소개하는 모습에서 오색뜰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오색뜰은 민화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이른 봄 갤러리 카페에서 한 달간 작품 전시를 한데 어어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제1회 회원전을 개최했다. 또한 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민화를 채색하는 체험부스를 무료로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오색뜰은 민화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이른 봄 갤러리 카페에서 한 달간 작품 전시를 한데 어어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제1회 회원전을 개최

아이 셋을 키우며 경력단절이라는 슬럼프를 나만의 민화 그리기를 통해 이겨내고 있다는 강승희 회장은 “오색뜰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고, 일상의 활력을 얻으며, 회원들 간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됐다”고 소감을 전한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많이 알리고 싶다”며 시민들이 쉽게 전시할 수 있는 전문 문화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나이, 지역, 성별을 넘어 뜻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활력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평생학습을 널리 권장하는 이유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오색뜰 회원들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녀들의 이유 있는 몸짓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우리 고장 곳곳에서 평생학습 바람이 불기를 기대해본다.

※ 그 외 회원들의 작품

김종숙 회원

[김종숙 회원]

김종숙 회원의 작품

[김종숙 회원의 작품]

송민애 회원

[송민애 회원]

송민애 회원의 작품

[송민애 회원의 작품]

이애자 회원

[이애자 회원]

이애자 회원의 작품

[이애자 회원의 작품]

이향희 회원

[이향희 회원]

이향희 회원의 작품

[이향희 회원의 작품]

이숙자 회원의 작품

[이숙자 회원의 작품]

오경주 회원의 작품

[오경주 회원의 작품]


취재: 김화영 시민기자

작성일 : 2018-11-20 조회수 :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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