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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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통일전망대 어린이 특별전
- 북한과 손잡고 걷는 아이들의 미래

파주하면 떠오르는 많은 키워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 최근 가장 떠오르는 화두는 ‘통일’이 아닐까 싶다. 북한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요즘, 뜬구름으로만 보이던 통일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하나씩 자리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겪을 새로운 통합의 시대에 대한 준비를 도와주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아닐까. 그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두산통일전망대로 직접 찾아가보았다.

오두산통일전망대 청소년 기자단 원드림이 함께해요! 통일릴레이 체험행사

최근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전시관을 꾸며놓았던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10월 27일(토), 28일(일) 양 일간 진행한 ‘통일릴레이 체험행사’가 그것이다. 아이들이 북한과 통일에 대해서 더 가깝게 느끼고 알 수 있도록 준비된 행사이다. ‘한반도의 보물을 찾아라’, ‘남한말 북한말 오작교 게임’, ‘통일 엽서 그리기’, ‘큐브 나무’ 이렇게 총 4개의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오두산 전망대

[오두산 전망대]

한반도의 보물을 찾아라

[한반도의 보물을 찾아라]

한반도의 보물을 찾아라’는 넓게 바닥에 펼쳐진 한반도 지도에서 문화재를 찾아내는 활동이다. 각 지역에 막대기가 하나씩 세워져 있는데, 고리를 던져서 막대기에 골인시키면 그 지역의 특별한 문화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평소에 관심 없이 지냈더라도 체험활동을 통해 한반도의 대표적인 문화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남한말 북한말 오작교 게임’

‘남한말 북한말 오작교 게임’은 끝말잇기 게임인데, 남한말과 북한말을 섞어서 끝말잇기를 해야 한다. 여러 단어들이 낱말 카드로 준비되어 있다. 익숙한 단어도 있고 낯선 단어도 있을 테지만 끝말잇기를 진행하다 보면 북한, 남한 서로의 언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북한말은 순우리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뜻을 알고 나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단어가 많다. ‘구석차기’는 ‘코너킥’, ‘돌가보’는 ‘가위바위보’, ‘기다림칸’은 ‘대기실’이라는 뜻이다. 직설적이면서 쉽게 다가오는 북한의 단어들. 북한이 한걸음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통일 엽서 그리기’는 준비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손도장들과 색연필을 이용하여 통일을 염원하는 엽서를 그리는 활동이다. 꾸미기를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눈에 띈다. ‘unification one dream’이라는 통일의 꿈을 담아 예쁜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두 명의 친구가 사이좋게 손을 잡고 꽃밭을 걷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며 아이들 나름대로의 통일 시대를 꿈꿔본다.

통일 엽서 그리기

‘큐브 나무’는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특별히 준비한 큐브를 이용한 활동이다. 정해진 이야기 흐름에 따라 큐브를 이리 저리 돌려본다. 큐브에는 통일에 대한 내용이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다. 큐브의 내용을 모두 숙지했다면 그 소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면 된다. 아이들의 다양한 소감이 모여서 하나의 나무를 이루면 바로 우리들만의 특별한 통일 희망 큐브 나무 완성!

‘통일 되게 해주세요’,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 ‘평양 옥류관 냉면을 먹고 싶어요’, ‘북한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어요’ 등 아이들의 개성이 담긴 진지하거나 장난스러운 여러 가지 소감이 희망 나무를 꾸미고 있다.

큐브 나무
큐브의 내용을 모두 숙지했다면 그 소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면 된다. 아이들의 다양한 소감이 모여서 하나의 나무를 이루면 바로 우리들만의 특별한 통일 희망 큐브 나무 완성!

활동들을 하나씩 완료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준다. 다 모으면 소소하지만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는데, 바로 한반도의 상처를 치유해준다는 의미의 상처 치유 밴드. 이 밴드를 볼 때마다 아이들은 오늘의 뜻 깊은 활동도 떠올리고 통일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활동들을 하나씩 완료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준다.
다 모으면 소소하지만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는데, 바로 한반도의 상처를 치유해준다는 의미의 상처 치유 밴드.
청소년 기자단 <원드림> 멤버들

통일릴레이 체험행사를 함께 진행한 청소년 기자단 <원드림> 멤버들에게도 이 행사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원드림의 류찬민군은 “많은 아이들에게 통일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알려줄 수 있어서 기뻤다. 우리의 이러한 활동이 북한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원드림의 정은수군도 “참여한 아이들은 평소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행사로 통일에 관해 생각하게 되고 바른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을 들어서 참 기뻤다.”며 통일 길잡이 선배로서의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어린이 다 모여! 어린이통일전시관 & 어린이전망대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언제든 누구나 와서 북한에 대해 알고 느낄 수 있도록 상설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특정 기간에는 기획전시도 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린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전망대 지하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통일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통일 릴레리 체험 행사’를 진행했던 곳은 도서관 형태로 꾸며져 있어 평소엔 자유롭게 책을 보거나 준비된 여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상설 체험 ‘DMZ를 넘어서’에서는 DMZ에 사는 여러 동물들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준비된 태블릿PC에 원하는 동물의 도안을 색칠해서 화면으로 전송하면 나만의 DMZ동물이 숲 속을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물에 본인 이름을 써넣거나 독특한 색으로 칠하는 등 자기만의 개성을 담아서 동물들을 꾸미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언제든 누구나 와서 북한에 대해 알고 느낄 수 있도록 상설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DMZ에 사는 여러 동물들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북한 친구의 하루’에서는 실제 북한의 학교생활, 학교 교과목, 단체 생활, 명절, 오락 등의 다양한 모습들이 안내되어 있다. 북한 친구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를 직접 눈으로 보면 북한 아이들의 일상이 조금 더 선명하게 머릿속으로 그려질 것이다. 안쪽에서는 북한을 방문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시로 상영된다. 상영되는 영상물은 그때그때 다르다. 이번에 상영된 영상은<안녕 자두야>라는 어린이 만화에서 주인공 자두가 북한 아이를 만나게 된 에피소드로, 아이들에게 친근한 만화이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북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북한 친구의 하루
안쪽에서는 북한을 방문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시로 상영

그 밖에도 전래 놀이를 통해서 통일과 북한에 대해 몸으로 체험하는 활동적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얼핏 키즈카페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공 던지기, 투호게임, 나만의 통일 메시지 만들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활동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는 평소 아이들이 통일과 북한에 대해 생각해왔던 다소 칙칙한 느낌의 인상을 개선시키기에 충분하다.

전래 놀이를 통해서 통일과 북한에 대해 몸으로 체험하는 활동적인 공간
공 던지기
투호게임

또 하나의 진풍경, 어린이 전용 전망대!

그동안의 전망대는 어른들의 전유물로서 돌벽이 앞을 가리고 그 위로 망원경이 솟아있는 형태였다. 어른들은 누구나 쉽게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아이들은 부모님이 안고 들어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볼 수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특별히 아이들만을 위한 어린이 전용 전망대를 설치했다.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특별히 아이들만을 위한 어린이 전용 전망대를 설치

일단 어린이 전망대 앞에는 돌벽이 없다.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되었던 돌벽은 아이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전부 없애고, 대신 튼튼한 유리벽을 세웠다. 그 뒤로 특별히 제작된 어린이용 망원경은 버튼만 누르면 높낮이가 위, 아래로 조절된다. 키가 작든 크든 누구나 쉽게, 무료로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망원경 앞에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편하게 보고 싶은 만큼 북한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실제로 이를 체험한 초등학생들은 “제가 키가 작은데 앉아서 편하게 봐서 너무 좋아요. 북한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지금은 망원경을 통해서만 북한을 보고 있지만, 통일이 되면 이 망원경 안의 세상에 직접 가볼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되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라며 가슴 벅찬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키가 작든 크든 누구나 쉽게, 무료로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특별히 제작된 어린이용 망원경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체험관과 전망대. 이 특별한 경험을 꼭 놓치지 말자.

어린이 체험관 이용시간은 평일 9:30~16:30, 공휴일 9:30~17:30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취재 : 김미나 시민기자

작성일 : 2018-10-29 조회수 :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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