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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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파주북소리’
책, 읽지 않고 듣는 재미 아세요?

파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인 ‘파주북소리’가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출판도시에서 열렸다. 올해는 북마켓, 작가와의 만남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에 더해서 야외 버스킹, 재즈 공연, 영화 상영, 낭독회 등 책이라는 소재에서 파생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더욱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파주북소리 축하공연
파주북소리 축제 관련사진1

프로그램 북에서 정보를 얻자

지난 일요일, 파주북소리 축제를 찾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출판도시에 도착했다. 주 행사장인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를 찾아가 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제일 먼저 운영부스에 쌓여있는 프로그램 북부터 챙겼다. 프로그램 북은 출판도시 구석구석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행사장소의 위치가 담긴 지도도 포함되어 있어서 파주북소리 축제를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파주북소리 축제 작가와의-만남_권수영
파주북소리 축제 관련사진2

작가와 마주하는 시간

가장 먼저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훑어보았다. 지혜의숲2 대회의실에서 11시부터 시작하는 권수영 작가의 강연이 눈에 들어왔다. 권수영 작가는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교 상담코칭학과 교수이자 현장에서 상담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담코칭지원센터의 소장이기도 하다.

 

강연은 저서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를 바탕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흔히 분노라는 감정이 나쁘다고 말하지만, 사실 외부로 표현되는 분노를 통해서 내면의 본 감정을 살펴볼 수 있고 그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분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권수영 작가의 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푸드트럭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부

가을 햇빛 아래 먹고 마시고

축제에 음식이 빠지면 허전하다. 점심시간이 되어서인지 주변 푸드트럭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직 1시가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몇몇 푸드트럭에는 ‘sold out’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메뉴들이 보였다. 푸드트럭에서 사온 음식들을 펼쳐놓고 마치 야유회를 온 것 마냥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배가 고파졌다.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사들고 곧 ‘지혜의숲 루프탑 공연’이 진행될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층 이벤트광장으로 향했다. ‘지혜의숲 루프탑 공연’은 야외에서 진행하는 음악 연주와 낭독 공연 프로그램이다.


루프탑-콘서트-입구
루프탑-콘서트

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

일요일의 첫 ‘지혜의숲 루프탑 콘서트’는 이현호, 손미 시인의 낭독과 임자연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함께 하는 공연이었다. ‘여행’이라는 주제로 자신들의 생각을 관객들과 나누고 자신들의 글을 낭독했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래서 비행기는 평생 딱 한 번밖에 타 본적이 없다는 이현호 시인은 포루투칼 시인 페르난도 페소아의 말을 인용하며 “여행을 떠나는 최고의 방법은 느끼는 것”이기에 “우리의 일상도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가을 햇빛아래 불어오는 바람이 느껴질 때 시인의 말처럼 지금 이 공간이 낯설지만 두근거리는 여행지가 된 듯 한 기분이 들었다.


타자기와-작가전
타자기와-작가전
타자기와-작가전2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전시하는 테마전시 중 하나인 ‘생각을 치다: 타자기와 작가전’을 둘러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2017 파주북소리’ 체험을 마무리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쉬운 마음으로 들춰본 프로그램 북 속에는 ‘찰스슐츠와 함께 듣는 스누피 재즈’ 공연이나 출판도시 건축답사, 김연수 작가의 낭독회 같은 매력적인 행사들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내년엔 더 멋진 북소리축제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벌써부터 내년 이곳에서 펼쳐질 책과 음악과 영화의 축제가 기대된다.


 

 

취재 : 박수연 시민기자

[2017-9-19]조회수 :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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