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9일 (월)
신나는 파주
이번주에는 임진각으로!
Dynamic 임진각
예전에 타지에 사는 지인들이 파주에 놀러 오면 으레 “임진각이나 가지. 뭐” “제3 땅굴이나 가지. 뭐” 그러면서 일행들에게 북한과 가장 근접한 지역인 파주에 와서는 꼭 임진각과 제3땅굴 연계관광코스를 다녀와야 한다고 큰소리치며 일행을 인솔했다.

그러나 실상 파주에 오래 살았다고는 하지만 임진각관광지(이하 임진각)내에 조성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설명도 미숙했던지라 ‘임진각 전망대’와 ‘자유의 다리’만 대강 둘러보고, 시간이 되면 제3땅굴 연계관광코스를 구경하는 것으로 파주관광의 절반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파주의 문화유산에 차츰 관심을 기울이고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로서 파주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요즘, 내가 맡은 임진각과 제3땅굴 연계관광코스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습득하면서 임진각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고, 점차 새롭게 변모하는 임진각의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낀다.

임진각을 방문한지 수년이 지난 관광객이 있다면, 지금 다시 임진각에 와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제 임진각은 예전의 적막하고 고즈넉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이내믹(dynamic) 임진각’으로 탈바꿈했다. 실제로 임진각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예전과 비교해서 몰라보게 변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에는 임진각을 대강 둘러보고 제3땅굴관광으로 향하는 경유지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이제 임진각 내에서만 하루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오히려 제3땅굴과 연계한 ‘DMZ관광’을 하게 된다면 하루가 빠듯할 정도다.

너무나 역동적이며 아름답게 꾸며진 임진각을 소개하려니 벌써부터 가슴이 떨린다. 한 지면을 통해 ‘임진각’과 ‘제3땅굴 연계관광코스’ 를 한꺼번에 소개하고 싶지만, 지면이 부족할 것 같아 우선 이번 글에는 임진각에 조성된 각각의 시설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제3땅굴 연계관광코스 소개는 다음 지면을 빌리고자 한다.
임진각관광지
임진각관광지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25번지에 위치해 있다. 임진각은 관광지로서 지난 한해에만 국내·외국인 약 350만 명(파주시 통계)이나 방문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임진각 관광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평일에는 외국인이 많고 주말에는 연인이나 가족동반 나들이객이 많이 다녀간다. 임진각관광지의 대표적인 건물로 임진각과 경기평화센터, 파주장단콩전시관 및 농특산물 홍보관, 파주시 홍보관 및 영상관이 있고,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전쟁유산인 자유의 다리,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통일연못, 망배단, 평화의 종각, 평화의 돌, 경의선 기관차 화통, 관광지내 전적기념물, 평화누리 등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갖추어져 있다.
관광 상품으로는 비무장지대를 관광하는 제3땅굴 연계안보관광 상품이 있다. 또한 임진각 한쪽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평화분수대가 마련되어 있고, 분수대 맞은편에는 ‘평화랜드’라는 놀이공원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과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파주시홍보관 입구에는 파주출신스타들의 핸드프린팅 동판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임진각 관광지의 대표적 건물 임진각
임진각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임진강 철교남단과 인접한 자유의다리 부근에 세워진 지상 3층 건물로 실향민의 휴식공간으로 운영되다가 판문점 등 민통선내 안보관광객이 늘어나자 파주시에서 1991년 임진각 주변 2만9천여평을 국민관광지로 지정하였다.

임진각은 1971년 4월 故 박정희 대통령이 전방을 시찰할 때 1사단에서 사설매점을 운영하는 장소에 임진각을 건립하라고 지시하여 건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1사단장에서 자유의 다리에 있는 사설매점 건물에 대하여 물었을 때 (주)해태제과에서 운영하는 전방사병 면회소 겸 다방이라고 거짓 답변하였으며, 2일 후 청와대에서는 (주)해태제과 대표를 불러 연필로 스케치된 임진각 모형도를 제시하면서 임진각 건립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주)해태제과는 임진각 건립을 이사회에 상정하였으나 경영수지 타산이 맞지않아 부결되었다. 그 후 (주)해태제과 김덕희 이사와 친구인 이 某씨가 합작하여 실시설계를 완료하였고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임진강변을 찾는 실향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정부주관으로 공사가 추진되었다.

임진각은 1972.10.1 착공하여 3개월만인 12.23일에 완공하게 되었으며 지하1층, 지상3층의 연건평 742평의 건물로 한식식당 및 레스토랑 등으로 이용되다가 2005년 경기관광공사에서 토지 및 건물을 26억원에 매입하였고 공사비 23억원을 들여 현재와 같이 리모델링하여 음식점과 기념품판매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망대에는 유료 망원경이 있어 임진강 철교와 서해로 흘러가는 임진강과 강 건너 민통선에 펼쳐지는 야산지대를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은 개성의 송악산을 볼 수 있어 임진각에 오면 꼭 한번 올라봐야 하는 곳이다.

또한 임진각 건물과 파주시 홍보관 사이에는 파주출신의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핸드프린팅 동판을 설치한 파주스타광장이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관광객들은 파주가 북한과 인접한 군사지역으로만 알고 있다가, 월드컵 축구선수 안정환, 조재진과 인기가수 윤도현이 파주 출신이라고 하면 놀라기도 한다.
북한관에서 경기평화센터로
경기평화센터는 평화메시지 전달 및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으로 갈등과 혼돈의 길, 평화와 통일, 분단의 역사 등 다양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에서 임진각을 평화와 통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아웅산탑 부근의 북한관을 10억원에 매입하고 2005년에 15억원의 사업비로 리모델링하여 2005년 6월23일 개관했다.

리모델링 전에는 반공전시관이라는 명칭으로 1980.6.25일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385평의 규모의 반공전시관으로 개관하고, 한국반공연맹에서 교육장과 판문점모형회의장으로 운영하였으며 판문점모형회의장은 1983년 前 염보현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철거되었다. 그 후 1991년 반공전시관을 북한관으로 변경, 북한의 생필품 및 사진을 소개하다가 2005년 경기관광공사에서 구입하여 미완결된 피라미드 형태의 건물을 완성된 형태의 피라미드로 리모델링하고 남북 평화를 위한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파주장단콩전시관 및 농특산물홍보관
파주는 예부터 장단삼백(長湍三白)이라 하여 ‘인삼, 장단콩, 쌀’이 유명했다. 파주시장단콩전시관은 국내의 최초의 콩 전시관으로서 조선시대 3대 진상품이면서 ‘파주장단콩 축제’를 통하여 현재는 파주명품특산물로 자리잡은 장단콩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파주시에서 총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5년도에 개관했다.

전시관에는 콩의 재배방법, 현대인의 건강과 콩의 효능, 식품 및 다양한 콩가공용품 등의 전시와 함께 각종 정보를 제공 체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파주장단콩”의 우수성은 물론 최근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콩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파주장단콩 전시관과 연계된 농특산물 홍보관에서는 파주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으로 파주시의 14개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파주장단유통사업단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중이다.
포로들의 교환장 자유의 다리 및 통일연못


경기도기념물 제162호로 지정된 자유의 다리는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뒤편에 놓인 다리로 1953년 7월 한국전쟁이 휴전이 되면서 남북 포로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때 남한군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했다고 하여 ‘자유의 다리’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하행 2개의 교량이 있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어 교각만 남아있었는데 전쟁 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서쪽교각 위에 철교를 복구했고, 그 남쪽 끝에 임시교량을 가설했다. 당시에 포로들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 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너 왔다고 한다. 자유의 다리는 6경간으로 이루어진 목조 평교 형식으로 길이는 83m, 폭은 4.5~4.7m, 높이는 8m 내외이다.

순수한 목구조는 아니고 인장력을 많이 받는 부분에 철재를 병용하여 만든 혼합 구조이다. 통나무가 4개씩 4열로 세워진 교각 위에 사각 받침목과 I형강으로 만든 철제 보가 井자형으로 짜 올려지고 그 위에 장선이 놓인 후 나무가 만든 상판이 올려져 마감되었다. 구조적인 안정을 기하기 위하여 수평재와 가새가 많이 사용되었다.

자유의 다리는 임시로 가설된 교량이므로 건축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쟁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자유의 다리 아래에는 연목이 있는데 연못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 자유의 다리 교각이 어우러지며 물고기가 수면으로 올라오는 모습은 평화롭기만 하다.

이 연못은 민간인 통제를 위하여 철책과 연결된 곳으로 나무 그늘 사이에 정자와 벤치가 있어 잠시 쉬면서 여유를 갖고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연못 옆에는 한반도 모양의 통일연못이 조성되어 있으며, 2005년 통일염원의 조각품인 위아원이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 조형물은 파주시에서 임진각 관광지 상징 조형물을 전국단위로 공모하면서 최우수작과 1점차로 낙선된 작품을 설치하였다. ‘위아원’ 조각품은 두개의 화강석을 대칭형으로 하고 중간 부분을 묶은 형상으로 되어 잇고 하단에는 원형의 받침대가 있다.

이 조형물은 남북한의 시도단위 행정구역을 합친 28개를 각각 10cm씩으로 하여 전체 2.8m 높이로 하였고 개인의 소망을 빌면서 동전을 던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조형물은 이희철 한국조형연구소 소장이 구상한 작품으로 남과 북의 합침을 의미한다.
실향민들의 제단 망배단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는 약 1천만명에 이르던 실향민이 지금은 약 5백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고향에 계신 조상들을 그리워하며 추모하는 곳이다. 이 망배단은 1985년 북녘에 두고 온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재단과 향로, 7개의 화강석 병풍이 설치되어 있다.

화강석 병풍은 이북 5도 및 미수복 지역의 고적과 풍물, 산천 등의 특징을 7개 병풍에 조각하였으며, 각각에 황해도 구원산 연백평야, 평안남도 을미대 대동강, 평안복도 압록강 뗏목, 강원도 금강산, 개성 선죽교, 함경남도 흥남부두, 함경북도 백두산 천지를 주제로 하였다.
평화의 종각과 평화의 돌


2000년 새천년을 맞아 인류평화와 민족 통일을 염원하며 만든 평화의 종각은 1,000만 경기도민의 의지를 모아 만든 종이다. 21세기를 새천년으로 기념하기 위하여 종 무게는 21톤이며, 높이 3.4m, 지름 2.2m 규모이며, 이곳을 오르는 계단 역시 21계단이다.

종각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모지붕의 목조구조이다. 종의 규모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평화의 종각 역시 그 외모가 범상치 않다. 지면위에 기단석을 세우고 난간까지 둘렀으며, 보기 드문 다포계 사모지붕으로 이 종각의 화려함은 가히 몇 손가락 안에 꼽힐만하다.

사모지붕이란, 지붕의 사각뿔 모양일 때 부르는 말인데 우리나라 목조건축에서는 정자 건축물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사원 건축에서는 불국사 관음전이 이 사모지붕으로 유명하다.

평화의 종이 만들어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월 1일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평화의 종을 21번 타종한 적이 있다. 일반인들도 원하면 평화의 종을 타종할 수 있는데 10~17시 사이 매시 정각에 타종할 수 있다.

평화의 돌 조형물은 전 세계 전쟁터의 한과 슬픔은 담은 돌들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 64개국 86개의 전쟁터에서 직접 가져온 돌들을 모아 2000년 1월1일부터 전시하고 있다.
경의선 기관차 화통


2006년 11월 20일 파주시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등록문화재 제78호)이 임진각으로 옮겨졌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차화통은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며 비무장지대 경의선 장단역에 붉게 녹이 슨 채로 남겨져 있던 증기기관차의 제원과 용도, 현 위치에 남겨진 사유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최근 철도청이 파주시의 '근대문화유산 보존정비사업' 협조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 증기기관차(사진)는 '마터형' 증기기관차로 최대속도 80km/h까지 달릴 수 있으며, 제원은 길이 23m27cm, 폭 3m20cm, 높이 4m70cm이고, 최대견인력 18,450kg(1,440마력)의 강력한 견인능력을 보유했다. 이 기관차는 선로사정이 좋지 않은 산악지대에서도 운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거리화물용 증기기관차로 해방 전 북한지방에서 주로 운행되어졌고 남한에서의 운행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증기기관차를 마지막으로 운전했던 기관사인 한준기씨(76세·경기도 시흥시)의 증언에 따르면 1950년 9.28 서울수복 이후 남한에서 연합군의 군수물자를 싣고 북진하여 개성 역에 도착한 후, 근무 교대하여 당시 개성 역에 세워져 있던 북한소유의 이 증기기관차로 옮겨 타고 다시 북진하여 황해도 평산군에 위치한 경의선 한포역에 도착했다.
그 때 한씨는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하라는 연합군의 명령에 따라 북측으로 향해있던 기관차만 떼어내 열차의 맨 후부에 연결하고 - 현재 기관차의 방향이 북쪽을 향하게 된 원인은 이 때문이다 - 남으로 향하여 개성 역에서 화차를 재조성하여 25량을 끌고 최후로 남으로 향하던 중 장단 역에 이르렀으며, 1950년 12월 31일 밤10시10분경 연합군이 퇴각하면서 기관차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한씨는 당시 기관차에 연결되어 있었던 화물차 25량이 사라지고 증기기관차가 선로를 벗어나 있는 것과 관련해 "당시 이 곳(장단역)을 다시 점령한 인민군이 화물차 25량을 북측으로 가져간 것으로 보이며, 사용할 수 없는 증기기관차는 폭파시켜 선로를 벗어난 것으로 짐작된다"고 증언했다.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한씨는 1927년 일본에서 태어나 1943년 5월부터 1945년 10월까지 일본에서 철도기관사로 일하다가 해방 직후 귀국해 1946년 2월부터 서울기관차승무사무소에서 일했으며, 휴전이후에도 계속 철도업무에 종사하다 1985년 6월 서울기관차승무사무소 지도계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 했다. 지난 2002년에는 경의선 철도·도로연결 기공식 행사에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로 참석했었다. 2006년 2월 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유산 제78호'로 지정되었으며 파주시의 'DMZ 근대문화유산보존정비계획'에 따라 보존되고 있다.
관광지내의 전시물


관광지내에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다. 임진각 전망대를 뒤로하고 야외 무기전시장으로 가다보면 미군 참전 기념비를 만나게 된다. 1975년 10월 3일에 세워진 미국군 참전비는 1m정도 높이로 한국전쟁 기간 동안 미국인이 참전하여 전사한 영령을 추고하기 위해 세워 졌으며, 검은 화강석 주위에 49개의 철주가 둘러싸고 있다.

미국이 1950년대 한국전에 참여할 때 미국의 주가 49개였다고 한다. 미국은 한국전쟁 때 지상군 283만 명, 해군 160만 명, 공군 42만 명이 참전하였고, 전사 33천여 명, 부상자 468여명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 부근에는 미육군 제187 공수부대전투단 참전기념비, 일본계 미군장병 247의 전사자를 위한 일본계미군참전비, 괌참전비, 미군 제2보병사단참전비, 문산읍 출신의 호국용사를 위한 추모비와 같은 전쟁관련 기념물이 있다.

경기평화센터를 지나면 바로 무기 전시장이 펼쳐진다. 약 2백여 평의 부지에 한국전쟁 당시 육군과 유엔군이 사용하던, 탱크, 장갑차, 비행기 대포 등의 무기 및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기전시장을 지나면 바로 웅장한 버마(現 미얀마)아웅산순국위령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버마에 아웅산이라는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이 아웅산 묘소는 버마의 국민적 영웅이었던 아웅산을 기리기 위한 일종의 사당같은 곳이었다.

1983년 10월 9일 10시28분. 버마 아웅산 묘지에 전두환 대통령이 참배할 예정이라 기자단 및 대통령의 참모와 수행원들이 미리와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도착하기 조금 전 북한공작원이 설치한 원격조정 폭탄이 폭발했다. 외교사절 다수와 기자 등 총 17명이 순직했고, 많은 관료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대통령은 급히 전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버마는 우리나라에 조문단을 파견하는 등 최상의 예우를 다했고, 폭파범을 잡아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후 북한과의 외교를 단절했다.

순국자 명단에서 눈길은 끄는 것은 심상우 의원이라 분인데 이분이 개그맨 심현섭의 아버지라고 한다.
임진각 평화누리
임진각 관광지가 생긴 이래 가장 크게 모습이 바뀐 것은 임진각 주차장 위쪽에 마련된 3만평 규모의 평화누리가 조성되면서부터이다. 평화누리는 남북의 대립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새로운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평화누리는 2만5천명의 관람객을 수용 할 수 있는 대형 잔디언덕과 수상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생명촛불 파빌리온은 지구상의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부 프로그램으로서 기부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 진다.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고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기부자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메시지가 새겨진 돌판이 돌무지에 쌓이게 된다. 세계 여러 민족으로 다양한 문화적 요소로 꾸며진 글로벌공간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한, 바람의 언덕은 2005년 mbc 방송국 일일드라마에 소재로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3천여개의 바람개비가 경쾌하게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찾아온 사람들이 바람의 언덕에서 많이들 사진을 찍는다. 바람의 언덕 맞은편에 자리한 카페안녕은 생태연못 위에 지어졌는데 테라스에서 연못을 통하여 음악의 언덕을 바라보면 스위스의 초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석양이 질 무렵에 가보는 것도 평화누리를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평화누리에서는 올 12월까지 상설영화제와 일요상설공연, 어린이이벤트 등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 중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임진각관광안내소 (031)952-4744로 문의 하면 된다.



글 : 공지예(시민리포터)
작성일 : 2008-08-28 조회수 : 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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